1.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대부분의 질병 예를 들어 비만, 고혈압, 당뇨, 심장병, 암과 같은 병들을 생활습관병이라고 부릅니다. 주로 식사습관, 운동습관, 생각습관 등이 잘못되어서 생긴 병입니다. 그동안 성인병이라고 부르던 것을 일본 후생성에서는 1996년에, 한국 대한내과학회에서는 2003년부터 생활습관병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들 병들이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생겼기 때문입니다. 생활습관병은 명칭 그대로 잘못된 생활습관만 바로 잡으면 근본적으로 치료가 됩니다.
좋은 생활습관을 이어가면 우리 몸속에 있는 자연치유력이 근본적으로 고쳐놓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대의학은 우리 몸속에 있는 자연치유력을 무시하고 수술이나 약의 힘으로 치료하려고 하니까 환자들이 완치가 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병원 시설과 약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생활습관병 환자들도 하루게 다르게 늘어나는 이유입니다. 생각과 생활습관을 혁명적으로 바꿀 때가 되었습니다. 주기적으로 건강서적들을 독서함으로 잘못된 건강 상식 으로부터 벗어나야만 합니다.
그럼 무엇을 해야 합니까? 건강한 생활습관을 선택해서 내 몸의 자연치유력을 도와줘야 합니다. 고혈압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병원에서는 고혈압이라면 혈압강하제를 처방합니다. 그러면 혈압이 일시 떨어지는데 며칠내로 다시 올라갑니다. 왜 그럴까요? 원인을 치료한 것이 아니고 증상을 치료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고혈압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피가 끈끈해지고 혈관 통로가 좁아져서 심장이 어쩔 수 없이 온몸에 피가 흐르게 혈압을 높인 것이 원인입니다. 내 몸이 나서서 주인인 나를 살리려 한 것이 고혈압이 된 것입니다.
고혈압의 근본 원인인 피를 끈끈하게 한 독소를 없애 피를 맑게 하고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생활습관을 선택해서 실행하면 자연치유력이 고혈압을 사라지게 합니다. 그러면 혈압을 높이지 않고도 각 세포에 깨끗한 피가 제대로 전달됩니다. 그리고 세포가 쓰고 남은 독소들을 전부 가져와 몸밖으로 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고혈압이 완치가 되었기 때문에 고혈압이 필요없게 된 것입니다. ’몸과 마음 속의 독소‘가 고혈압만 아니라 모든 병의 원인입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만병일독(萬病一毒) 즉 만병은 하나의 원인인 독소 때문이라는 말이 전해오는 것입니다.
생활습관 선택과 관련해 아주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2010년 1월 10일자 미국 <타임>지 표지에 새로운 의학 정보가 소개되었습니다. 내용은 후성유전학에 관한 것으로 ’유전자는 당신의 운명이 아니라, 당신의 선택이 유전자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후성유전학에서는 내가 생활습관을 잘 선택하면 유전자를 다 바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제까지 도저히 고칠 수 없다고 여겼던 병들을 유전자를 고쳐 바꿀 수 있다는 혁명적인 메시지입니다. 2,500년 서양의학의 역사에서 아주 놀랄만한 사건입니다. 이와같이 생활습관을 잘 선택하면 그동안 난치병이라고 불리던 생활습관병이 완전 치료가 됩니다.
‘자연치유 습관혁명’에서는 우선 6주 동안 자연치유를 돕는 7대 건강법을 습관이 되도록 열심히 실천할 것을 권합니다. 42일 동안 집중하여 생각하고 실천하면 건강한 다이어트가 되고 생활습관병도 좋아질 것입니다. 그 다음 이 습관들을 응용하고 발전시켜 평생의 생활습관으로 만들면 됩니다. 6주 동안의 경험을 교훈삼아 계속 발전시켜 나가면 됩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인생이 될 것입니다.
2. 생활습관병은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핵심입니다. 생활습관병에 이른 나쁜 습관을 버리고 자연치유에 도움이 되는 새 생활습관을 배워서 실천해야 합니다. 그런데 ‘고치지 못할 병은 없지만, 고치지 못할 습관은 있다‘ 라는 말이 있을 만큼 습관을 고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습관의 원리를 잘 이해하고 혁명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여기서의 생활습관은 자신과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은 지금까지의 습관이 나를 만들어왔다면 이제부터는 내 모든 것을 새 습관으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자연치유에 도움이 되는 새 습관을 형성할 수 있을까요? 습관의 원리는 무엇입니까? 다음 여섯 가지 방법을 이해해서 새 습관 형성에 적용해야 합니다. 주로 요사이 마사시 지음 ’하루 5분 습관 수업‘ 책을 참고했습니다.
첫째, 작은 습관부터 시작합니다. 인생은 어느 한 순간에 바뀌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작은 습관들이 쌓이고 쌓인 결과입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하루하루 계속하다가 보면 자신감이 붙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계속해 왔다’는 성취감이 습관에 큰 무기가 됩니다.
습관을 만들어갈 때, 절대 완벽을 목표로 해서는 안 됩니다. ’완벽‘은 습관을 만들기 어렵게 만드는 커다란 방해 요인입니다. 그러므로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어떻게든 문턱을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독서라면 30분도 좋지만, 5분도 괜찮습니다. 맨발걷기 30분이 어려우면 5분만 해도 됩니다. 어떤 것을 습관적으로 계속 하고 싶으면 ’목표 달성‘ 보다는 계속했다는 ’성취감‘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작게라도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시작해 보면 시간은 나중에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일단 무엇보다 습관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7가지 습관 실천이 벅차면 4가지 정도만 선택해서 실천할 수도 있습니다. 4가지만 한다면 독서습관, 식사습관, 운동습관, 마음습관 이렇게 4가지를 실천하면 됩니다. 즉 건강독서, 생채식, 맨발걷기, 긍정언어 이렇게 4가지를 실천하고 다른 3가지는 틈틈이 실천할 수 있습니다. 4가지가 핵심습관이고 3가지는 일반습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시작이 반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시작하면 50% 성공이고, 포기하지 않으면 100% 성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작했으면 이제 그 행동을 계속 반복하면 습관은 만들어집니다. 습관을 만들려면 일단 작게라도 시작한 다음 의식적으로 그것을 반복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습관은 시작과 반복에 의해서만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둘째, 꿈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그려야 합니다. 단순히 ’살을 빼고 싶다‘가 아니라 ’살을 빼서 어떤 모습이 되고 싶은지, 누구에게 보이고 싶은지‘를 명확하게 그려야 합니다. 꿈이 구체적이고 명확하면 쉽게 좌절하지 않습니다. 습관 만들기의 가장 큰 적은 좌절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은 클수록 좋습니다. 꿈이 크면 클수록 참고 견디는 힘도 커집니다. ’전국대회 우승‘ 이라는 큰 꿈을 가진 축구부는 그 꿈을 이루려는 생각에 혹독한 훈련도 견뎌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대회 예선통과‘ 라는 작은 목표를 가지면 혹독한 훈련을 견뎌내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뀌어 봤자 얼마나 바뀌겠어” 식으로 꿈에 제한을 둬서는 안 됩니다. 제한을 두면 꿈의 크기가 점점 작아져 견디어낼 수 있는 인내의 크기도 줄어듭니다. 이상적인 자신의 모습을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그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열 배는 더 잠재력이 많은 존재입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뤘을 때 누가 기뻐할 것인가를 생각해보는 것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자신을 위한 꿈은 금방 한계에 이르지만, 누군가를 위한 꿈은 한계를 초월합니다. 그러므로 시야를 높이는 훈련을 하면 좋습니다. 시야를 조금 높이면 자신이 가족 안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조금 더 높이면 회사나 학교, 팀이나 조직 등 더 넓은 세상 안에 있음을 깨닫습니다. 자신만이 아니라 이렇게 자기 주위에 있는 어떤 사람 혹은 어떤 조직을 위한다고 생각할 때 습관을 길들이기 더 좋습니다.
의도적으로 시야를 높이고 싶다면 “나는 우리 집의 장남(장녀)이다.” “나는 00회사의 사원이다” “나는 서울시의 시민이다” 이렇게 생각나는대로 10개 이상을 써보십시오. 그리고 ’내가 속한 그룹이나 주위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습관 만들기가 결코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 때 습관을 만들 명분도 생겨 좋습니다.
셋째, 의도적으로 즐겁게 실행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이것이 옳으니까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게임을 하지 않고 공부를 하는 것이 옳다‘ ’단 것을 멀리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뇌는 옳다는 이유만으로 뭔가를 계속하지는 않습니다. ’설레는 감정‘ 혹은 ’즐거운 감정‘이 없으면 뇌는 활동을 시작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옳은 것을 즐기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옳다고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그 일을 재미있게 할 수 있는지 연구해서 실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독서가 괴롭다면 내게 유익한 곳, 쉬운 곳 위주로 시작하면 될 것입니다. 매일 조금만 독서하고 독서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즐기면 좋습니다. 생채식도 처음엔 맛이 없을지 모릅니다. 육식과 가공식에 길들여져 그렇습니다. 비결은 오래 씹는 것입니다. 현미 생쌀도 오래 씹으면 굉장히 고소합니다. 생채소도 오래 씹으며 생채소가 주는 유익을 생각하고 의도적으로 즐기면 좋습니다.
맨발걷기도 처음엔 어색할 것입니다. 그러나 맨발걷기가 만병통치에 가까울만큼 건강에 좋다는 것을 자신에게 주지시키면 좋습니다. 유튜브에 많은 경험담들이 있는데 맨발걷기 전 혹은 걸으면서 들으면 용기가 날 것입니다. 긍정언어도 미소와 함께 연습하면 즐거운 일이 됩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대화로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보면 본인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야 할 습관을 의도적으로 즐기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조금씩이라도 계속하다가 보면 정말 좋아질 수 있습니다.
숲속 걷기 운동
넷째,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꿔 출력을 합니다. 뇌에 부정적인 생각이나 이미지가 입력되면 부정적인 말이나 동작, 표정이 출력됩니다. ”난 못해“, ”하고 싶지 않아“ 같은 부정적 생각을 입력했으면, ”안돼”, “더는 무리야” 같은 말이나 낙담하는 동작이 출력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출력되는 순간 말이나 동작, 표정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사가 어려운 일을 지시하면, 순간적으로 ’하기 힘들 것 같아‘ 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뇌의 특성상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생각을 그대로 말하지 않고 거짓이라도 좋으니 “네, 해보겠습니다” 라고 긍정적으로 말할 수는 있습니다. 뇌는 입력보다 지금 출력된 것을 더 믿습니다. 그리고 과거 데이터로부터 어떻게든 성공적으로 해 냈던 긍정적인 기억을 찾아냅니다. 그러면 정말 잘 해낼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말이나 동작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그것을 반복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할 수 있어‘ 라고 생각하는 긍정적인 뇌로 바뀌게 됩니다. 인간의 뇌는 ’할 수 있어‘라고 확신한 것은 해내고야 마는 특성이 있습니다.
확신습관을 의도적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뇌는 모든 질문에 답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긍정적 질문을 하면 긍정적 대답을 부정적 질문을 하면 부정적 대답을 합니다. “왜 난 늘 일이 안 풀릴까?” 라고 질문하면 뇌는 일이 안 풀리는 이유를 찾아냅니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일이 잘 풀릴까?”라고 뇌에 질문하면 뇌는 어떻게든 일이 잘 풀리는 방법을 찾아냅니다. 그러므로 긍정적인 질문을 해서 긍정적인 대답을 얻어 실천할 때마다 확신하는 습관이 만들어집니다. 우리 뇌의 잠재력도 우리 생각보다 열 배는 더 큽니다.
다섯째,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미리 만들어 둡니다. 매일 아침은 사과만 먹는 과일식을 하고 싶으면 미리 사과를 식탁 위 잘 보이는 곳에 두어야 합니다. 사과가 보이지 않으면, 눈에 보이는 다른 것을 먹기로 결정을 변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먹지 않기로 한 식품이 있으면 미리 누구를 주든지 해서 아예 집에서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이 먹고 싶어도 집에 없다는 것을 알고 포기할 것입니다. 습관 유지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간의 의지는 의외로 약합니다. 그러므로 습관 만들기에 도움이 되는 환경 설정에 노력하기 바랍니다.
환경 설정에서 중요한 것은 시간적으로 미리 환경을 만들어 두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새벽 5시에 일찍 일어나기로 했다면, 새벽 1시에 자던 습관을 저녁 10시에 자는 것으로 바꿔야 할 것입니다. 저녁 10시에 자려고 하면 저녁 식사는 4시간 전인 오후 6시에 마쳐야 할 것입니다. 아침에 러닝 습관을 만들고 싶으면 미리 머리맡에 트레이닝복을 두고 자야 합니다. 출퇴근 전철에서 영어 공부 습관을 만들고 싶으면 가방 안에 미리 영어 교재를 넣어 두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미리 환경 세팅을 하는 습관을 들이면 습관 만들기가 좀더 쉬워질 것입니다.
여섯째, 매일 건강일기를 씁니다. 습관 7가지 혹은 4가지 중 어떤 것을 했는지 어떤 것을 안 했는지를 씁니다. 실천했을 때는 ’잘 했다‘ 혹은 ’성공‘ 이라고 씁니다. 실천하지 않았을 때는 그 이유를 간단히 기록합니다. 실패 이유를 적지 않으면 다음 날도 실패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실패 이유를 간단히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줄 혹은 단어 하나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은 어떻게 실패를 피할 것인지 머릿속으로 그려봅니다.
일기 형식은 자기 나름대로 적을 수도 있습니다. 건강 습관 뿐 아니라 건강 지식 혹은 직장 일에 대해서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저녁이나 아침에 10분 정도 시간을 내서 몸의 건강을 위해 언어생활이나 인간관계에 대해 혹은 다른 어떤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꼭 일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 잠시라도 이렇게 깊이 생각해보는 것은 몸과 마음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바쁜 생활에 몰두하다가 보면 엉뚱하게 잘못된 길로 갈 수도 있습니다. 일기는 6주 동안만 아니라 평생 쓰면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3. 습관의 힘을 확신하는 이유는 나이나 직업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이 습관을 만들어 자신을 바꾸는 모습을 목격해 왔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지금까지 수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습관의 힘으로 인생 항로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습관을 계속하는 힘이 있다면 어떤 난관이나 문제에도 대처할 수 있습니다. ’하루 5분 습관 수업‘의 저자가 이렇게 단언하는 이유는 습관으로 행복한 인생을 거머쥔 사람들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이들 중 습관을 실천한 세 사람의 예만 소개합니다.
#1. 매일 종이 한 장 쓰는 습관으로 평범한 회사원에서 글로벌 경영자가 된 경험담을 알려드리겠습니다. “A씨는 한 회사의 평범한 회사원이었습니다. <하루 5분 습관수업>의 저자인 나를 찾아왔을 당시 그는 과중한 업무로 심신이 지칠 대로 지쳐 아무런 꿈도 희망도 품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A씨는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좋으니 뭔가 한 가지를 계속해 보라‘는 나의 말을 신뢰하고 이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매일 해야 할 일을 종이 한 장에 써서 그 일을 다 할 때까지 잠들지 않겠다‘
그리고 그는 이 습관을 한결같이 이어갔습니다. 10년 후인 지금 그는 자기 회사를 설립하여 자신이 기획한 사업을 15개 국에 펼치는 글로벌 경영자가 되었습니다. 매일 해야 할 일을 종이에 쓰면서 정말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 명확해졌습니다. 그것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이디어도 속속 떠올랐습니다. 그런 것들을 매일 종이에 써서 그날그날 반드시 처리하는 습관을 10년간 이어온 결과 그는 해외에서 사업을 펼치고 싶다던 꿈을 실현한 것입니다.” 한 장의 종이로 시작된 습관이 한 사람의 인생을 이렇게 바꾸어 놓핬습니다.
#2. 말 습관으로 10kg 이상 감량에 성공한 경험담입니다. 여성인 B씨는 자존감이 낮고 항상 표정이 어두웠습니다. 당시 그녀는 자신의 통통한 체형을 콤플렉스로 여겼고 그것이 열등감의 원인이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세미나에서 “귀에 들려오는 말은 뇌에 각인된다”는 말을 듣고 이렇게 해보기로 했습니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이걸 먹으면 날씬해질 거야 라고 말하면서 먹어야지!‘
다른 사람의 눈에는 이상해 보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B씨는 “뇌는 귀로 들어오는 정보를 곧이곧대로 믿는다”라는 나의 이야기를 듣고 미련하리만치 그 습관을 이어 갔습니다. 그 결과, 그녀는 10kg 이상 감량하는데 성공했고,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사람들이 나가는 뷰티 콘테스트에 참가할 정도로 자존감을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그녀는 식사 때마다 자신이 정해 놓은 말을 했을 뿐입니다. 괴로운 식사 제한을 한 것도, 힘든 운동을 한 것도 아닙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계속하면 꿈꾸는 자신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녀는 멋지게 증명해 보였습니다.
#3. 작은 말습관으로 가족관계가 극적으로 개선된 사람의 경험담도 알려드리겠습니다. “C씨는 가족과의 관계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아내와는 아들 교육 문제로 여러번 크게 다투었습니다. C씨는 부모가 싸우는 모습에 겁을 먹고 불안해하는 어린 아들을 보고는 정신이 번뜩 들었습니다. 그래서 C씨는 이렇게 결심했습니다. “아내에게 매일 고맙다고 말하자!” 이후로 그는 하루도 빠트리지 않고 아내에게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를 돌봐줘서 고마워”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줘서 고마워” 이제까지 입버릇처럼 했던 ’그런 말 좀 집어 치워!‘, ’말 안 해도 안다고!‘ 같은 말을 속으로 꾹꾹 삼키며 고맙다는 말로 바꾸어 갔습니다. 이윽고 아내의 얼굴도 환해지고 아들도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지금은 가족 간에 대화도 늘어 집안 분위기가 밝아졌다며 기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습관은 인간관계까지 바꾸는 커다란 힘이 있습니다.
#4. 엄마의 솔선수범으로 아이들이 달라진 경험담도 들어보시죠. D씨는 초등학교 6학년 아들, 5학년 딸 남매의 엄마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좋은 습관이 잘 안 들어 속상한 적이 많았습니다. 신발과 가방을 아무데나 던져놓고, 옷은 뱀 허물처럼 벗어놓고, 전날에 가방을 싸놓지 않고 준비물을 깜박하고, 학원은 가라고 해야 가고, 방 정리도 안 되어 있고, 숙제는 왜 꼭 자기 전에 하는지....
D씨는 특별히 꿈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구체적인 목표나 계획 없이 눈 앞에 닥친 일, 급한 일 위주로 처리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을 위해 D씨는 두 가지 꿈을 정했습니다. 내 이름으로 된 책 내기와 아이들의 롤모델 되기였습니다. 아이들이 엄마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닮고 싶어 하도록 말입니다. 그녀는 이 꿈을 달성하기 위해 매일 책읽기 5쪽, 감사일기 2줄 쓰기, 스쿼트 10회 등 3가지를 핵심습관으로 정했습니다.
D씨는 18개월 동안 거의 모든 달에 100% 성공률을 달성했습니다. 그녀는 어떻게 이런 놀라운 성공률을 달성할 수 있었을까요? 그녀가 밝힌 습관 성공 비법은 바로 사전 조치 전략입니다. 사람들이 처음에 흔히 실패하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까먹어서‘라고 합니다. 그녀는 이런 실패를 막기 위해 알람을 미리 설정해 두었습니다. 시간을 정해 자신만의 시스템을 일상 속에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그렇게 18개월 동안 멈추지 않고 지속했더니 어느덧 여러 가지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2018년 4월부터 시작하여 여름휴가를 가서도 습관을 실천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었더니 아이들도 습관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어찌나 기쁘던지요. 엄마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습관을 실천하니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따라하게 된 것입니다. ’몸으로 가르치니 따르고, 말로 가르치니 따지더라‘ 라는 ’후한서‘의 말이 정말 사실이었어요. 그해 9월부터는 아이들도 본격적으로 습관을 실천했는데 많이 바뀌었어요.
학교 갔다 와서 그날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백지 복습을 하고, 자고 일어나서 이불도 정리하고, 책 정리를 도와주다가 독서 삼매경에 빠지기도 합니다. 실내화는 스스로 알아서 빨고 설거지 등 엄마 일도 도와주는 아이로 변했어요.” 덕분에 팻캐스트 라디오에도 출연했습니다. 아이들의 성공률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이들 각자의 성향을 이용해서 습관을 정하고 실천하도록 가이드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아이들도 자신의 꿈이나 연간목표를 정하고 그에 맞는 습관 목록을 정하면 더 잘 지키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부모가 정해주면 안 되고, 아이들이 스스로 원하는 습관을 고르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4. “성공은 궁극적으로 10배의 법칙 하나로 다 설명할 수 있다”고 <열배의 법칙>의 저자 그랜트 카돈은 말합니다. 열배의 법칙이란 “지금보다 열배 더 큰 목표를 세우고, 열배 더 넓게 생각하고, 열배 더 많이 행동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법칙을 가리킵니다. 습관형성의 다른 부면을 볼 수 있는 예입니다.
이 성공방식은 그랜트 카돈 지음 <10배의 법칙>에 나오는 방식입니다. 그랜트는 29세에 첫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사업을 시작한지 3개월 만에 그랜트는 포기할 뻔 했습니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시장의 저항에 맞닥뜨리면서 좌절했기 때문입니다. 회사가 실패의 길로 가는 이유는 아주 많았습니다. 의뢰인은 돈이 없고, 경제는 불황이고, 타이밍이 좋지 않으며, 고객은 사지 않고, 직원은 변화를 싫어하고 또 지쳤고 등 이유가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사업이 안 풀리는 이유를 알아내려고 많은 시간을 고민한 뒤에야 그랜트는 완전히 엉뚱한 곳에서 해결책을 찾으려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신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때 초반에 무엇이 필요한지 잘못 계산했습니다.
그랜트는 온갖 잘못된 이유 곱씹기를 그만두고, 생각과 행동을 10배 더 많이 함으로써 사업을 성공시키기로 결심합니다. 모든 잘못을 사장인 자신의 잘못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사람이나 환경 탓을 하면 답은 없습니다. 모든 것은 자신으로부터 비롯된 것이어야 해결책도 생각해낼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생각과 행동을 10배 더 많이 하니까 즉시 모든 것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하루에 2~ 3통의 세일즈 전화를 했다면, 이제는 10배인 20~ 30통의 전화를 합니다. 소비자 반응을 끌어내는 일은 여전히 어려웠고, 실망스러운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노력을 10배 더 많이 함으로써 4배 더 많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부동산을 구입할 때도 필요한 부동산보다 열배 더 많이 알아본 뒤에 그 중에서 골랐습니다. 사람들과 무리한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이루기 위해 엄청나게 생각하고 엄청나게 행동했습니다. 그에게 보통이란 없습니다.
10배의 법칙을 실천한 결과 30세에 그러니까 1년만에 그랜트는 백만장자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보유기업 7개, 순자산 3억 달러를 웃도는 억만장자입니다. <포보스> 세계 1위 세일즈 트레일러이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CEO 500인 중 7위이고, <뉴욕타임스> 베스트 작가입니다. 그랜트 카돈은 지금도 열배의 법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럼 언제, 어떻게 ‘10배의 법칙’을 실천하면 될까요? 바로 지금 당장 시작하십시오. 목표 목록을 만든 다음, 목표를 이룰 수 있는 행동 목록을 만듭니다. 그런 다음 너무 따지지 말고 행동을 시작하면 됩니다. 다음 몇가지만 조심하면 됩니다.
1) 목표 목록을 만들 때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목표를 축소하지 마십시오.
2) 시작 시점에서는 목표를 어떻게 성취할지 세세히 파악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길을 잃고 맙니다. 우선 시작하십시오.
그랜트 카돈은 항상 다음 두 가지 일을 반드시 합니다. 1) 목표를 날마다 적는다. 2) 거의 도달할 수 없을 정도의 목표를 선택한다. 이는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어 날마다 행동에 박차를 가하게 만듭니다. 어떤 사람들은 불가능한 목표를 세우면 실망하게 되어 흥미를 잃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사실은 정반대입니다. 목표를 낮게 세워 거기에 매일매일 크게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면 곧 흥미가 사라집니다.
그랜트는 절대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 목표를 세우지 않아도 현실적인 삶은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범한 결혼생활이나 훌륭한 결혼생활이나 거기에 쏟는 에너지의 양은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1만 달러나 100만 달러나 버는데 들이는 에너지와 노력의 양은 같습니다. 10배의 법칙을 적용하면 이 말이 틀림없다는 것을 믿게될 것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연간 5천만원을 벌겠다고 목표를 세우고 5천만원을 벌었다고 합시다. 그런데 이 사람이 10배 더 큰 목표인 5억원을 벌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10배 더 행동했습니다. 결과 그 목표의 절반인 2억 5천만원을 벌었습니다. 어떤 목표가 더 많은 돈을 벌게 했습니까? 5천만원입니까 아니면 2억 5천만원입니까?
그러므로 다음 사항들을 생각해서 목표를 적으십시오.
1)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목표를 세우십시오.
2) 목표를 10배 더 크게 세우십시오.
3) 이 목표를 더 큰 목적과 결부시키십시오.
4) 당신에게는 당신 생각보다 훨씬 큰 잠재력이 있습니다.
5) 목표가 크든 작든 다 노력이 필요합니다.
6) 이 목표들을 매일 아침에 일어났을 때와 밤에 잠들기 전에 다시 적으십시오.
그런데 왜 그랜트 카돈은 10배나 더 엄청난 목표와 생각 그리고 엄청난 노력을 하라고 하는 것일까요? <10배의 법칙> 책에 실린 그의 글을 그대로 옮겨 보겠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회사들을 세우고 신제품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나는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어떠한 프로젝트를 시도하든 ‘모든’ 일에는 당신이 상상한 것보다 더 많은 시간과 돈, 에너지, 노력, 사람이 필요하다고 가정하라. 당신이 처음에 한 계산에다 10을 곱하라. 그래야만 안전하다.”
건강면에서도 이 법칙은 마찬가지입니다. 확고한 목표를 정하고 단단히 준비를 한 뒤 시작해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문제들이 계속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생각지도 않게 가족들이 방해할 수도 있고, 이 의사의 말과 저 의사의 말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 싫증이 날 수도 있습니다.
또 5년 이상 계속되는 다이어트의 성공 비율이 3%밖에 되지 않는 현실을 생각해 보십시오. 보통의 계획으로는 확실히 실패하거나 3%만 성공합니다. 다이어트와 건강면에서 확실하게 성공하려면 정말 10배의 원대한 생각과 10배 부지런한 행동이 절대 필요한 것입니다. 당장 10배가 어렵더라도 그렇게 정하고 첫달은 다만 두배라도 노력해 보십시오. 그리고 점진적으로 발전해서 정말 열배로 행동하면 됩니다. 매월 말일에 발전 결과를 나름대로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문헌>
<하루 5분 습관 수업> 저자 요시이 마사시. 2022년 현대지성 발행
<습관의 완성> 저자 이범용. 2020년 스마트북스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