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후천적 유전학인 후성유전학은 생활습관을 잘 선택하면 유전자를 다 바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마음이 긍정적인 선택을 하면 행복 호르몬을 분비하는 유전자가 켜지고, 부정적인 선택을 하면 행복 호르몬 스위치가 꺼져 우울증과 불면증이 옵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질병과 고통은 결국 그 유전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데서 오는 것인데, 유전자 스위치는 바로 주인인 내가 쥐고 있습니다. 내가 육체의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 마음의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이런 선택이 연속되어 생활습관이 되면 난치병도 쉽게 나을 수 있습니다.
50대 초의 여성이 자가면역질환인 류머티스와 루푸스, 여러가지 합병증으로 의사(전홍준박사)를 찾아왔습니다. 대학병원 의사도 더는 어떤 치료도 안 되겠다고 하자 그 환자의 아들이 업고 온 것입니다. 그때 전박사는 다른 사람에게 일종의 마인드 교육인 아봐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었는데, 이 환자는 가는 목소리로 자기도 그 교육에 참가하겠다고 했습니다. 건강이 나빠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자, 그녀가 꼭 가겠다고 고집을 부려 아들과 같이 가보라고 했습니다.
이 환자는 친정 부모와 시부모를 원망하며 용서하지 못했고, 남편과도 관계가 나빠 별거 중이었습니다. 아봐타 프로그램은 분노와 원망과 두려움으로 가득차 있는 여성의 마음을 감사와 기쁨 쪽으로 바꾸도록 했습니다. 매일 조용한 공간에서 30분 정도 "아버지 감사합니다." "어머니 감사합니다." 또 남편에 대해서도 "여보 감사해요"를 소리내어 계속 말하게 했습니다. 원망, 슬픔, 절망 때문에 꺼진 유전자는 감사와 기쁨이 일어나야 유전자 스위치가 다시 켜지기 때문입니다.
이 환자는 2주 만에 다시 진찰실로 왔는데, 얼굴에서 거무스름한 죽음의 그림자가 사라지고 웃으면서 걸어 들어왔습니다. 이분을 큰 병원에서는 치료 불가능이라고 했지만, 그러한 형편과는 상관없이 아봐타 프로그램의 신념 조절기법을 써서 치료한 것입니다. 주위의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나는 이제 다 나았다." "나는 건강하고 생기가 넘친다"고 마음으로 믿고 의심치 않아 이 환자는 쉽게 치유된 것입니다. 불면증 환자들이 잠을 좀 설쳤더라도 ”오늘 참 잘 잤다“고 확신있게 말함으로 불면증을 고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2. 어떤 치료도 의미가 없다고 선고받은 75세된 말기 췌장암 환자가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아봐타 프로그램으로 마음의 고통이라도 풀어주고 싶다며 딸이 모시고 의사(전홍준박사)를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라도 너무 허약한 상태라 곧 돌아가시겠다고 생각했지만, 이 환자는 완치가 되었습니다. 아봐타 프로그램에서 배운대로 계속 연습하니 좋아진 것입니다. 그 연습은 "나는 현재 나인 것이 정말 행복하다" "나는 건강이 완전하다"는 것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계속 시인하는 연습이었습니다. 이 환자는 이 문장들을 써서 벽에 붙여놓고 날마다 계속 읽으며 말하는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많은 암환자 가족들은 "암만 나으면 정말 행복하겠다"고 말합니다. 다들 "암(혹은 난치병)이 나으면 정말 기쁘고 행복하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암이 나으면"이 아니라 "지금 이대로 내가 행복"해야 암이 낫습니다. 말기 췌장암 환자가 나을 수 있었던 이유는 날마다 "나는 지금 나인 것이 행복하고 기쁘다" "나는 완전히 다 나았다"고 입으로 선언하고 믿는 훈련을 했기 때문입니다.
암 환자들은 대부분 암에 걸린 것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과 절망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함정에 빠져 있는 듯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암을 생각하면서 분노와 두려움과 절망 속에 사는데 암이 좋아지겠습니까? 말기 췌장암 환자처럼 암이 지금 없어진 것이 아니라 몸 안에 있어도 "나는 지금 행복하고 기쁘고 완전하다"는 것을 입으로 말하고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암과 같은 병이 아니라 건강과 건강의 회복만 생각하고 말하면서 기쁘고 행복한 마음을 습관으로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암과 같은 병에 몰두하는 것은 암을 키우는 행위입니다.
3. "여러분은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고 싶으세요?“ 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입을 모아 "행복해지고 싶어요!"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럼, 여러분은 행복해지기 위해 매일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이번에는 침묵만이 되돌아올 가능성이 큽니다. 행복하려면 우선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낄 때 성공확률이 높습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늘 "행복해지고 싶다"고 간절히 바라면서도 정작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무언가를 얻으려면 반드시 어떤 행동을 취해야만 하는 게 세상의 당연한 이치인데 말입니다. 행복의 기본 원리는 놀라울 만큼 간단해서 다음과 같이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행복해지고 싶거든 행복한 말을 입에 달고 살아라“ 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행복한 사람은 "왠지 요즘 컨디션이 엄청 좋아!", "오늘은 하늘이 맑아서 기분까지 상쾌함!" 같은 긍정적인 트윗을 자주 올렸습니다. 반면에 "아, 회사 가기 싫어~", "우리 회사 진짜 짜증나!" 같이 부정적인 트윗을 자주 올리는 사람일수록 인생을 즐기지 못하는 불행한 사람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매캔 교수는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일수록 부자가 될 확률 또한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습니다. 긍정적인 말에는 이처럼 좋은 결과만을 불러오는 불가사의한 힘이 깃들어 있습니다. 행복한 말, 긍정적인 말을 사용하고 싶으면 출퇴근길의 지하철이나 식사 시간 등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항상 생글생글 웃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입꼬리를 끌어올려 생긋 미소를 짓다 보면 마음이 점점 상쾌해지면서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기분이 좋으면 당연히 밖으로 나오는 말도 긍정적인 표현이 많아집니다.
뭔가 곤란한 일이 생기더라도 '일단 웃어야지' 라고 의식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아무리 흥미가 없는 일이어도 "와, 이거 재밌네"하고 소리내어 말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이런 식으로 '웃음훈련', '미소훈련', '긍정언어훈련'을 하다 보면 결국 하루하루가 즐거움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혹시 지금 '재미있지도 않은데 웃음이 나올리 없잖아!" 라고 생각했습니까? 행복하고 싶다면 이런 태도는 금물입니다. 재미있는 일이 있든 없든, 일단 웃고 긍정적으로 말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4. 말이 갖는 놀라운 힘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말의 힘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일본 대체의학협회의 데라야마 신이치는 말기 신장암에 걸렸습니다. 그는 매일 옥상에 올라가 떠오르는 태양 쪽을 바라보며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외쳤습니다. 암에 걸린 것을 인정하며 매일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를 외쳤는데 암이 완치되었습니다.
말의 힘에 대한 실험이 일본의 네모토 마사루 박사가 8년간 연구한 결과물인 베스트셀러 <물은 답을 알고 있다>에도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의 책에 따르면 물 컵에 사랑과 감사와 같은 긍정적인 말을 부착하고 계속 말했을 때, 물의 가장 아름다운 결정체인 육각수를 이루었습니다. 그 때 물의 결정체는 마치 활짝 핀 꽃과 같았습니다. 이 모습을 본 그는 ”자신의 일생을 순식간에 바꿔버릴 정도로 아름다운 결정체였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물은 사람이 마실 때 놀라운 면역효과를 나타냈다고 합니다.
반면 부정적인 말을 부착하고 부정적인 말을 계속 들려주면 물의 결정체가 산산이 부서진 흉악한 형태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 물은 실제로 몸에 해로운 성분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같은 실험은 긍정적인 언어의 놀라운 효과와 부정적인 언어의 무서운 파괴력을 널리 알렸고, 많은 사람들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람의 몸은 약 70%가 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말이 물에 영향을 끼치듯, 사람의 몸속에 있는 물에 영향을 끼칩니다. 격려하고 칭찬하는 말을 듣게 되면 몸과 정신이 건강해지는 반면에, 부정하고 욕하는 말을 듣게 되면 몸이 약해지고 정신이 병들게 됩니다. 물 컵에 붙여놓은 글자만으로도 물의 결정체가 바뀌는데 우리가 감사를 생각하고, 감사를 쓰고, 감사를 말하고, 감사를 듣는다고 했을 때 감정적인 우리 몸에 가져오는 변화는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국내 프로축구팀 포항에서도 감사하는 마음이 어떻게 식물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을 했습니다. 선수들이 숙소에서 아침 훈련나갈 때, 한쪽 고구마에게는 "사랑스러운 고구마야, 너는 참 예쁘구나!"라고 말하게 하고, 다른 쪽 고구마에게는 "야, 못생긴 고구마야, 너는 안돼, 꺼져!"라고 말하게 했습니다. 60일 동안 똑같은 환경에서 똑같은 물을 주었는데도 긍정과 감사를 보낸 고구마의 성장이 몇 배나 더 좋아졌습니다.
당시 황선홍 감독은 이 결과를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실제로 선수들이 고구마 실험을 하면서 서로 긍정적인 말과 감사의 말을 많이 하며 훈련을 했더니 결승진출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는 말의 비밀을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이처럼 긍정적인 말이 가져다주는 힘은 실로 놀랍고 위대합니다.
<참고문헌>
<생명리셋> 저자 전홍준. 2022년 서울셀렉션 발행
<말버릇의 힘> 저자 나이토 요시히토. 2021년 비즈니스북스 발행
<감사의 힘> 저자 서미림. 2021년 BG북갤러리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