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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과. 매일 해독하는 해독주스

건강습관법 2023. 4. 25. 13:08

    1. 비만과 질병이 생기는 이유는 몸속에 쌓인 독소 때문입니다. 비만과 질병을 원치 않으면 몸속에 독소가 덜  쌓이는 생활을 하고 또 매일 독소를 해독(디톡스)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매일 독소를 해독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매일 해독주스를 만들어 마시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서재걸 지음 <해독주스>에 소개된 해독주스를 주로 살펴보겠습니다.

 

해독주스의 재료는 네 가지 채소 즉 양배추, 브로콜리, 토마토, 당근과 두 가지 과일 즉 사과와 바나나입니다. 여섯 가지 재료 모두 시중에서 구하기 쉽고,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식이섬유는 몸속에서 독소들을 끌어 안고 밖으로 나가기 때문에 몸속의 독소를 청소해주는 고마운 역할을 합니다.  또 일부 식이섬유는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우리를 건강하게 해 줍니다. 또 여섯 가지 식재료가 잘 어울리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양배추는 피로물질을 잘 해독하고 위궤양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브로콜리는 유방암과 대장암을 방지하는 항암작용이 탁월하며, 간의 해독 능력을 증가시킵니다. 토마토는 미국의 타임지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식품이며, 암을 예발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황금의 사과라고 불립니다. 당근은 비타민 A가 풍부한 강력한 항산화제이며, 시력을 유지하고, 표피세포와 관련된 암에 대해 항암 작용을 합니다. 

 

사과는 "아침에 사과 하나만 먹어도 평생 약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할 정도로 비타민 C, 미네랄, 섬유질이 풍부합니다. 영양성분은 주로 껍질에 들어 있기 때문에 껍질째 갈아 먹습니다. 바나나는 탄수화물이 무려 25%를 차지하고 있어 밥처럼 든든한 열량을 내며 피로회복에 탁월합니다. 여섯 가지가 어려울 때는 사과, 당근, 양배추 이렇게 세 가지로 해독주스를 만들면 좋습니다. 

 

   우리 몸에 독소가 쌓이는 첫째 이유는 우리가 매일 독성물질을 먹기 때문입니다. 독성물질은 미세먼지, 가공식품, 술, 담배연기 등이 있습니다. 둘째 이유는 몸속 독소를 해독하는 영양소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독소를 잘 해독하는 영양소는 유산균, 효소,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과 섬유소 등입니다. 이런 영양소는 채소와 과일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셋째 이유는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관이 좁아져 혈액순환이 크게 방해를 받고, 좋은 음식도 독소로 변해 버립니다. 

 

해독주스는 몸속 독소를 해독하고, 해독을 잘 하는 영양소를 보충해서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마시는 것입니다. 과일을 갈아 먹으면 당수치가 급격히 오를 것을 걱정할 수 있는데, 채소들이 있어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건강을 원하면 채소와 과일을 매일 7접시 정도 먹으라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기 위해 갈아서 주스로 마시는 것입니다.

 

   2. '서재걸의 해독주스'에서는 여섯 재료 모두를 삶아서 갈아 마시도록 권합니다. 물론 해독을 위해 모두 삶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여기서는 여섯 재료 모두 삶지 않고 그냥 갈기를 바랍니다. 삶는 것이 흡수는 잘 될지 몰라도 비타민, 미네랄, 효소가 대부분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단 섭씨 48도 이하의 뜨거운 물에 데치는 것은 비타민, 미네랄, 효소의 손실이 거의 없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참고로 체내 흡수율은 생채소가 5%, 삶은 채소가 60%, 삶고 갈아 만든 채소가 90%라고 합니다. 

 

4회분의 해독주스는 여섯 재료 모두 100g씩 하면 됩니다.  대략 양배추 1/4개, 브로콜리 1/2개, 토마토 1개, 당근 1/2개, 사과 1/2개, 바나나 1/2개에 해당하며, 물 800ml를 부어서 모두 믹서기에 갈면 됩니다. 이것을 아침 저녁으로 마시면 되며, 다음날 마실 것은 냉장고에 보관하면 됩니다.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원하면 고운 소금을 조금 섞어 보관하면 좋습니다. 냉장고에 꺼내서 마실 때는 미리 꺼내서  따뜻하게 마셔야 합니다. 

 

해독주스는 아침 식사 대용으로 마시면 아주 좋습니다. 200ml가 적으면 더 마셔도 됩니다. 오전 중에는 배출기이기 때문에 밥은 배출을 방해하는데 비해 해독에 도움이 되는 해독주스는 큰 부담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녁에는 식사 30분 전에 200ml 마시는데, 배가 불러서 음식을 적게 먹게 되어 좋습니다. 저녁식사 후에 마시려면 소화를 감안해서 식사 1시간 후에 마시면 됩니다. 물론 저녁식사 대용으로 해독주스를 마셔도 좋습니다. 

 

해독주스는 누구나 마실 수 있습니다. 고농축의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이 몸속으로 들어가 빨리 흡수되기 때문에 특수한 질병을 제외하고 온 가족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아기도 먹일 수 있는데 맛이 없다고 하면 요구르트나 매실액을 넣어 갈아 먹입니다. 해독주스를 먹으면 우리 몸속의 독소들이 땀, 호흡, 소변, 대변을 통해 잘 빠져나갈 것입니다. 

 

해독주스에 들어가는 여섯 가지 채소와 과일은 모두 섬유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수용성 섬유소는 유산균의 먹이가 되어 장내 유익균의 세력을 키워줍니다. 또한 몸속에 숙변이 쌓일 틈을 주지 않습니다. 몸에 필요한 양분과 수분만 흡수하고 남은 찌꺼기는 섬유소가 모두 끌어들여서 몸밖으로 내 보내기 때문입니다. 몸속에 쌓여있던 노폐물과 독소가 식이섬유와 함께 배출되면서 신진대사가 좋아져 자연스레 체중이 줄어들면서 질병도 줄어드는 것입니다. 

 

아침저녁으로 마시는 해독주스

 

   3. 그 동안 해독주스를 마신 체험자들의 경험담을 요약 소개하겠습니다. 1)~ 2)번은 체험자 자신이 쓴 글이고, 3)~ 6)번은 저자인 서재걸 박사가 쓴 글을 요약한 것입니다. 

 

   1) "10년째 두통과 어지러움 때문에 치료를 받고 있어요. 우연한 기회에 해독주스를 접했고, 3개월간 꾸준히 하루에 두 잔씩 마셨지요.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두통과 어지러움이 사라졌고 체중도 확 빠졌답니다. 

 

그동안 어떤 다이어트를 해도 5kg까지 빼 본 적이 없었는데, 정말 효과가 좋은 것 같아요. 두통과 어지러운 증상이 사라진 상태에서 체중까지 줄어드니 해독주스야말로 일석이조, 건강 다이어트예요. 1년 정도 꾸준히 먹으면 몸이 완전히 달라질 것 같아 기대가 크답니다."  - 37세 조*순 -

 

   2) "그동안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는데, 늘 체중은 못 빼고 소화장애와 속쓰림 증상만 얻었지요. 잘못된 다이어트로 속을 망쳤다는 생각에 이제는 굶는 다이어트가 아닌 건강한 다이어트를 찾다가 해독주스에 도전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3개월 동안 아침과 저녁 식사 대신 해독주스를 마셨고, 점심에 현미밥을 비롯해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식단으로 섭취했어요.

 

그 결과, 속쓰림이나 소화장애 없이 건강하게 체중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3개월 만에 5kg을 감량했지요. 20년간 다이어트를 해왔지만, 처음으로 성공한 다이어트였어요. 앞으로도 꾸준히 해독주스 다이어트를 실천해 건강과 아름다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거예요."  - 34세 김*수 -

 

   3) 40대 남성이 인상을 쓴 채 병원을 찾았습니다. 회사원인 그는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인한 변비 때문에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변을 보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변을 보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요. 뱃속이 허전할 만큼 시원하게 일을 한번 보고 싶어요."

 

이 환자에게 유산균과 해독주스를 처방했습니다. 해독주스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 그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해독주스를 마셨고, 한 달이 지날 때부터 매일 변을 보게 되었습니다. 잔변감과 변에 섞여 나오던 하얀 물 같은 것이 사라지면서 배변 후에 느껴지던 찜찜함도 사라졌습니다. 또한 처음 병원을 찾았을 때 중성지방 수치가 매우 높았는데, 3개월 후 혈액검사를 다시 해보니 중성지방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4) 1년 전 자궁암 수술을 받은 뒤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요양을 하고 있는 S씨는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손가락과 손목에 관절통을 앓게 되었습니다.  "아침이면 손과 손목이 마비된 것처럼 뻣뻣하고 구부러지지 않아 한참을 주물러야 해요. 조금만 움직여도 삔 것처럼 아파서 손으로 하는 일은 엄두가 나지 않죠. 얼마 전부터는 발목과 고관절에도 그런 증상이 나타나 걱정이에요."

 

관절이 안 좋다는 생각에 운동을 기피하면서 체중도 많이 줄어들어 체력이 바닥난 상태였습니다. 해독주스만으로도 여러 가지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는 설명에 신현미씨는 매일 두 번씩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6개월을 섭취하자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무엇보다 음식 섭취량이 크게 늘었고 편안하게 소화시켰습니다. 가장 큰 걱정거리던 관절통은 해독주스를 마시기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말끔하게 사라졌습니다.

 

   5) B씨는 변호사라는 직업적 특성 때문인지 오랫동안 편두통과 불면증으로 고생해왔습니다. 그런데 B씨의 경우 해독주스의 효과는 기대 이상으로 빨리 나타났습니다. 해독주스를 마시기 시작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서 편두통이 사라진 것입니다. 

 

게다가 수면시간도 하루 4~5시간에서 7시간으로 길어졌습니다. 심지어 주말에 늦잠까지 잤다며 오랜만에 숙면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며 기뻐했습니다. 특히 복부에 핫팩을 붙이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요즘은 하루 종일 붙이고 있습니다. 어지러움도 이명도 자연스럽게 사라졌습니다.  

 

   6) 20년 동안 한포진으로 여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더 악화되고, 심지어 다른 부작용까지 와서 고생하는 남성이 있었습니다. 그가 해독주스를 먹자 한 달 만에 한포진이 사라졌습니다. 항생제를 오래 사용하거나 술, 가공식품 등을 많이 먹으면 유산균 수가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곰팡이균이 늘어나게 되는데, 곰팡이균은 피부에도 영향을 미쳐 습진, 무좀, 한포진 등의 문제를 일으킵니다. 

 

방송작가로 일하는 여성이 사흘 동안 해독주스를 마시고 등에 난 여드름이 없어졌다며, 어떻게 해독주스로 여드름이 없어지는지 궁금해했습니다. 여드름은 피부에 문제가 나타나지만, 사실은 대사장애로 생기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여드름을 '피부 당뇨병'이라고도 부릅니다. 당뇨와 같이 대사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피부질환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문헌>

<해독주스> 저자 서재걸. 2018년 웰컴피앤피 개정판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