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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과. 소금물 장청소와 증류수

건강습관법 2022. 12. 1. 13:42

     A. 장을 깨끗이 해독하기 위해 장을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 안 걸리고 사는 법>의 저자인 신야 히로미 박사가 추천하는 것은 '커피 관장'으로 묽게 한 커피 물로 장을 씻어내는 것입니다. 저자도 30년 동안 매일 커피 관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커피 관장은 식사건강법과 더불어 저자의 젊음과 건강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커피 관장이 식사건강법 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세계 최고의 위장 전문의인 저자 신야 히로미 박사는 40년간 치료한 35만명 이상의 임상 데이터를 통해 이런 결론을 내립니다. "숙변은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 즉 생활습관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 장이 깨끗한 사람은 병이 없다." 숙변과 오래된 노폐물을 없애는 것이 커피 관장의 목적입니다. 

 

커피 관장 못지 않게 좋은 장청소 방법이 소금물로 장을 청소하는 것입니다. 38도 정도 되는 따뜻한 물 1.5리터에 1000도에 구운 소금 즉 용융소금 15g를 잘 녹여서 30분 이내, 늦어도 1시간 이내에 다 마시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깨끗한 소금인 용융소금은 인터넷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소금은 독소와 노폐물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서 장속의 숙변과 노페물을 끌어당겨 단번에 배출시키는 것입니다. 장청소에 사용되는 물은 약국에서 파는 증류수를 구입해서 이용하면 더 좋습니다. 증류수도 노폐물을 끌어 안는 성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증류수는 시중에서 파는 생수보다 약간 더 비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증류수는 불순물이 전혀 없기 때문에 불순물을 끌어당기는 힘이 강합니다. 그러나 다른 물들은 이미 불순물을 끌어당긴 상태입니다. 영양과 미네랄을 끌어당긴 물은 이미 우리 우리 몸속의 노폐물을 청소할 기능이 거의 없습니다. 일반 물은 물속의 미네랄이 현미경으로 보일 정도로 입자가 크기 때문에 우리 몸 속에서 소화, 흡수도 안 되는 물인 것입니다. 

 

따뜻한 소금물이기 때문에 1.5리터의 물을 30분~60분 이내 8번 정도에 나눠 마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체구가 작은 사람은 1.2리터 물에 소금 12g을, 체구가 아주 큰 사람은 2리터 물에 20g의 소금을 타서 마시면 됩니다. 그리고 소금물 마시고 나서 5,6회 설사를 하게 되는데 변을 볼 때마다 따뜻한 물을 마셔주면 좋습니다. 그러면 변이 더 잘 나오고 수분도 보충이 됩니다. 설사는 일시적이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B. 소금물 장청소하기 전날 저녁은 단식하고 구충제를 먹으면 좋습니다. 전날 단식을 하지 않으면 1.5리터의 소금물을 30분 정도에 다 마시는 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아침도 물 외에는 단식한 상태로 장을 청소해야 합니다. 혹시 토하는 사람은 몸에 소금기가 적어서 그런 것이니까 일주일 정도 소금물을 마시고나서 실행하면 됩니다. 처음 장청소를 하는 사람은 일주일에 한 번씩 모두 6~10번 정도 하면 그동안 쌓인 숙변이 다 나옵니다. 그 다음부터는 매달 혹은 두 달에 하루, 이틀만 하면 됩니다. 혹은 육류를 과식하든지 하여 몸속이 불편할 때 하면 좋습니다. 

 

유익균까지 쓸려나가는 것을 걱정하는 분도 계신데 36시간 정도 지나면 원래대로 회복되고 그 다음부터는 더 많은 유익균이 생겨난다고 하니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소금물 장청소를 하고 나서 배가 고프면 그때 식사를 조금 하면 됩니다. 장청소는 모두 3시간 정도 걸리니까 휴일에 하면 좋습니다. 장청소할 때는 조금 번거롭지만, 하고 나면 굉장히 시원하고 금방 살결이 좋아진 것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전날 저녁에 가능하면 기생충 약을 먹고 금식하거나 소식을 하며, 아침은 공복상태로 장청소를 합니다. 화장실을 다녀올 때마다 속이 비고 춥기 때문에 따뜻한 물을 마셔야 합니다.  한 달이나 두 달에 한번 정도 장청소하면 좋습니다. 장청소가 다 끝나고 점심을 먹어도 좋지만 이왕 장청소 한 김에 점심과 저녁도 금식하면 아주 좋습니다.

이렇게 장청소와 하루 금식을 하면 장내 환경이 극적으로 좋아져서 마른 사람은 살이 찌고, 살찐 사람은 살이 빠지는 장내 환경이 마련됩니다. 정상체중이 아닌 사람은 보통 장내 환경이 극도로 나빠서 그렇기 때문입니다. 또 면역의 70%가 장에서 이루워지기 때문에 장청소와 하루 금식은 질병치료에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하루 종일 3~ 5리터 정도의 약간 뜨거운 물을 많이 마시기 때문에 별로 배고프지 않습니다. 10잔 정도의 생야채즙을 마시면 더욱 좋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일주일에 한번 씩 10회 즉 10주 정도 소금물 장청소를 합니다. 이때마다 전날 기생충약을 먹고 두끼 혹은 세끼를 금식하면 장내 환경이 극적으로 좋아집니다. 10주 정도 장청소를 하면 웬만한 숙변이나 오래된 노폐물들은 거의 다 나올 것입니다. 그러면 체중을 비롯해 몸이 전반적으로 좋아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다이어트와 건강을 원하시면 장청소를 꼭 하시기 바랍니다.  

소금물 장청소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장청소 후의 식사입니다. 많은 미생물들이 쓸려내려간 시점에서 현미나 채소, 과일과 같이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먹으면 유익균들이 번성할 것입니다. 유익균들의 먹이가 섬유질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고기, 생선과 같은 육류는 섬유질이 거의 없고, 또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든 식품 즉 라면, 과자같은 식품도 섬유질이 거의 없어 유해균들이 좋아합니다. 유해균들이 번성하면 건강은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선택은 각자의 몫입니다. 

 

장청소에 사용되는 물은 증류수가 좋습니다

 

   C.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순수한 물" 즉 증류수로 장청소를 하면 좋습니다. 좋은 물을 마시면 혈액의 흐름이 좋아지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집니다. 그 결과 여분의 수분이 오줌이나 땀으로 배출될 때 독소도 함께 배출됩니다. 그러므로 좋은 물 즉 증류수를 마셔야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은 것입니다

 

대자연의 증류수인 빗물도 대기오염으로 더러워졌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지하수까지도 오염되었다고 합니다. 우리의 모든 천연수는 문명의 독성 폐기물로 오염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증류수에는 미네랄이 없어 나쁘지 않은가? 라고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증류수에는 미네랄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증류수가 아닌 일반 물에는 미네랄이 있기는 한데 우리 몸이 이용할 수 없는 무기미네랄입니다. 공기, , 물속에 함유되어 있는 미네랄은 우리가 소화 흡수할 수 없는 무기미네랄입니다. 우리가 흙이나 철광석을 갈아서 먹을 수 없듯이 이 무기미네랄도 우리 몸이 거부합니다. 이는 철분이 부족한 사람이 철분이 많은 사과는 먹더라도 철광석을 갈아서 만든 철분을 먹지는 않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이 소화 흡수가 되는 유기미네랄과 소화 흡수가 되지 않아 몸에 해로운 무기미네랄의 차이입니다.

 

우리 몸이 이용할 수 있는 유기미네랄은 과일, 야채, 곡물 등 식물만 만들어 냅니다. 식물이 만들어내는 유기미네랄은 우리 몸속 내부를 청소하고 혈액을 정화시키며 세포가 필요로 하는 각종 영양소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우물물, 생수, 수돗물에 있는 무기미네랄은 우리 몸의 세포들이 거부를 합니다. 무기미네랄은 소화 흡수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거부당한 무기미네랄은 극소량이긴 하지만 오랜 세월 우리 몸속에 쌓이고 쌓여 결국 신장결석, 담석, 관절염, 심장질환으로 이어집니다. 무기미네랄들이 동맥 속에서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만나 뭉쳐지면 콘크리트 같이 두꺼운 플라크가 되고 이는 결국 동맥경화로 혈관들을 막아버립니다. 물론 이러한 일이 여러 해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그동안 무시되어온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증류수는 몸속에서 해로운 무기미네랄을 끌어당겨 모은 다음, 혈액과 림프액의 도움을 받아 폐와 신장으로 가져가 몸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합니다. 그러므로 꾸준히 증류수를 마시면 질병들이 좋아질 것은 당연합니다. 그동안 환자들에게 증류수를 제공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증류수가 정말 불순물을 끌어당기는지 여부는 실험을 통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증류수를 플라스틱 통에 48시간 정도 담아두면 지독한 플라스틱 냄새가 납니다. 증류수가 플라스틱 통의 플라스틱 냄새를 끌어당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생수는 48시간 정도 담아두어도 전혀 물맛이 변하지 않습니다. 이미 여러 불순물들을 끌어 당겼기 때문입니다. 증류수가 플라스틱 냄새를 끌어당기듯이 몸 안의 불순물들을 끌어당겨 몸밖으로 나가면 피가 맑아집니다. 그러므로 생수를 구입해서 마시는 분들은 증류수로 바꿔볼만 합니다. 

 

스팀 다리미로 옷을 다릴 때 항상 권장되는 물은 증류수입니다. 증류수 아닌 다른 물을 사용하면 그 안의 무기미네랄들이 다리미를 부식시켜 망가뜨리기 때문입니다. 다리미에도 채우지 않는 그런 물을 사람들은 매일 마시며 살고 있습니다. 증류수 아닌 보통 물이 다리미 속을 망가뜨린다면, 그 물을 마신 우리 몸속은 어떻겠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휘발유 차에 디젤유를 넣고 다니는 것과 같이 될 것입니다.

 

증류수 물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상당히 보편화되어 있으며, 한국에서도 요즘 약국 등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일반 생수보다 약간 비싸다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예전에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 환자들만 마셨다고 하지만 이제 한국에서도 일반인들도 많이 마시고 있습니다. 증류수를 마시는 분들의 공통점은 피로감이 준 것이라고 합니다.

 

우물물, 생수, 수돗물만 나쁜 물은 아닙니다. 커피나 홍차의 카페인, 녹차의 타닌, 건강음료수의 카테킨, 맥주의 알코올, 수돗물의 염소는 유해물질이라 좋은 물이 아닙니다. 이런 음료수들이 몸에 들어오면 다시 효소가 사용되어 해독해야 합니다. 병이 있는 환자들이 물 대신 차나 주스, 청량음료를 섭취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나쁜 습관 중 하나입니다. 인간관계를 위해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커피나 녹차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몸에 가장 좋은 물은 과일과 야채를 먹을 때 나오는 물입니다. 그러므로 아침에 과일 주스를 직접 만들어 마시도록 권하는 것입니다. 스위스 벤나에서 처음 시작한 당근과 사과 주스는 면역력에 좋은 주스로 유명합니다. 과일과 채소를 통해 자연스럽게 섭취하는 천연의 수분 외에 마셔야 하는 물은 증류수입니다. 물론 온갖 오염물질과 무기미네랄까지 걸러주는 정수기 물도 상당히 괜찮은 물입니다. 뱃속의 숙변과 노폐물들을 빼내는 장청소에 증류수를 사용하는 것은 아주 당연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D. 숙변과 오래된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10번이나 소금물 장청소 하는 것은 너무 많은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숙변이 그리 쉽게 나오질 않습니다. 장청소가 아니라 단식의 경우지만 숙변이 어떤 것인지 고오다 미쓰오 지음 <원조생채식>에서 요약 소개하겠습니다. 

 

"H부인이 필자의 병원에 처음 검진을 받으러 온 것은 1986년 9월 22일이었다. 극심한 두통이 반년 이상이나 끈질기게 지속되면서 그 정도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했다. 가끔 의식이 갑자기 희미해지는 발작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럴때마다 당장에라도 뇌혈관이 터져 뇌졸중으로 쓰러져 버리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을 느꼈다고 했다. 전신무력감, 심계항진, 현기증 같은 증상까지 겹쳐서, H부인은 죽을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느끼고 이미 유언장도 써두었다고 했다. 

 

초진시 H부인의 혈압즉정치는 190/128로, 특히 최저혈압이 높고 동맥경화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그러나 그보다도 더 걱정스러웠던 것은 장내에 쌓여 있는 대량의 숙변이었다. 또한 그 숙변이 원인이 되어 '장 마비'가 상당히 심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선생님, 제 뱃속에 숙변이 그렇게 많이 쌓여 있다는 게 정말입니까? 사실 저는 지금까지 10년 동안 계속 현미를 먹어오면서 하루에 두 번씩이나 대변을 보고 있습니다. 단 하루도 변비를 겪은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필자의 말이 맞는지는 일단 입원해서 5일간의 단식을 해보면 알게 될 것이라는 말로 상담을 끝냈다.

 

두 차례의 단식 중, 첫 번째에는 숙변같은 것이 전혀 배설되지 않았다. 그러나 두 번째에는 거의 매일 밥공기로 두 공기 정도의 숙변이 나왔다. 이렇게 되자 H부인도 약간 놀란 모양이었다. 아무 것도 먹지 않는데도 짙은 다갈색의 끈적끈적한 대변이 매일 나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숙변이 배설되면서 극심하던 두통이 불가사의할 정도로 급속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5일간의 두 차례 단식을 끝내고 11월 15일부터 세 번째로 '맑은장국 단식'을 실행했다. 맑은장국은 다시마와 표고버섯을 물 끓은 뒤 꺼내고, 흑설탕 30g과 간장 30g을 넣은 장국이다.  세 번째 단식에 들어가자 숙변의 배설량이 한층 많아져서 한 사발 정도의 양이 매일 나왔고, 그에 따라 장이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다행히 H부인은 체력이 좋은 편이었기 때문에 세 번째 단식은 무려 70일간이나 할 수 있었다. 이 70일간의 단식이 끝나는 날까지 숙변이 매일같이 나왔다. 따라서 단식을 하고 있던 당사자는 물론이고 필자까지 놀랄 정도였다. 

 

이처럼 현미와 같이 변통을 좋게 하는 음식을 먹는데도 숙변이 정체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위장이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초과해서 먹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현미가 건강식이라고 과식을 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이렇게 장기간 단식을 실행하여 숙변을 대량으로 배설하는데 성공한 H부인은 자신을 괴롭히던 갖가지 증상에서 깨끗하게 벗어날 수 있었다. 몇 년 동안 지속되던 격심한 두통에서 해방되고, 일어설 때 현기증이 나는 증상, 심계항진, 전신무력감도 사라지고, 혈압도 정상이 되어 "날마다 화창한 날씨처럼 상쾌한 기분'이라면서 퇴원할 수 있었다."  

 

   <참고문헌>

<양수테라피 실용편 건강365> 저자 신화창조 편집부.  2010년 도서출판 신화창조 발행

<자연치유 불변의 법칙> 저자 하비 다이아몬드. 2020년 사이몬북스 발행

<원조생채식> 저자 고오다 마쓰오. 2017년 정신세계사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