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9과. '15초 척추체조'로 통증을 몰아내라

건강습관법 2022. 8. 24. 08:08

     A. "모든 병에는 병의 증상과 일치하는 특유의 척추 모양이 있다. 척추 모양을 보면 어떤 병이 있는지 알 수 있고, 척추 모양을 바르게 하면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다.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공황장애와 같은 심리불안 증상은 척추가 올바르지 못하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때 딱딱하게 굳어진 척추를 부드럽게 풀어주면 금세 호흡이 좋아질 수 있다." 이 말은 마츠오카 히로꼬 지음 <15초 척추체조로 모든 통증을 없앤다> 책의 머리말에 나오는 말입니다.   29과에서는 이 책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서 소개해 드립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척추의 자연스런 굴곡이 없어진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좋은 척추는 S자의 모양과 같이 자연스럽고 완만하게 굽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척추의 만곡이 없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TV 시청을 비롯해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 등 눈에 부담을 주는 일과 오염된 공기, 너무 바쁜 일상으로 인한 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척추만곡이 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척추가 너무 굽은 새우등을 가진 사람들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어깨 결림을 초래합니다. 히르꼬씨가 행하고 있는 신체균정법은 척추만곡을 스스로 바르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 방법이 바로 '15초 척추체조'입니다. 하루에 2회, 단 15초면 됩니다. 물론 하루에 여러번 해도 좋습니다. 이를 계속하면 통증은 사라지고 건강과 젊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B. '15초 척추체조'의 목적은 S자 척추만곡을 만드는 것입니다. 단 1회 동작만으로 한번에 자세가 펴집니다. 일하기 전에 이 체조를 해 보십시요. 기분이 좋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생활에 활력이 생길 것입니다. 매일 지속하면 척추인대가 강화되어 새우등이나 척추협착증까지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체조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다리를 허리 폭으로 벌리고 섭니다. 고개를 앞으로 숙이거나 뒤로 젖혀보며 자신에게 편한 방향을 확인합니다. 발끝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1)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게 편한 사람은 손바닥이 하늘로 향하게 양손을 깍지 낍니다.  2) 고개를 뒤로 젖히는 게 편한 사람은 손바닥이 머리를 향하게 깍지를 낍니다 - 1초 소요.

 

   2. 1번 동작에 맞춰 양손을 머리 위에서 깍지 낍니다. 그리고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위에서 끌어올리는 것처럼 손을 위로 쭉 치켜 뻗습니다. 발뒤꿈치가 바닥에서 살짝 뜰 정도로 몸을 위로 쭉 늘립니다 - 5초 소요.

 

   3. 온몸을발꿈치가 들릴 정도로 손을 위로 뻗어 몸을 쭉 당기면 늑골의 가동범위가 넓어집니다. 그래서 골반과 늑골 균형이 좋아집니다. 종아리에서부터 목까지의 근육이 전부 자극되어 척추가 한번에 정렬되는 것입니다.  쭉 뻗은 상태에서 그대로 숨을 멈춥니다. 그리고 8초 동안 이 자세를 유지합니다. - 8초 소요.

  

   4. 8초 뒤 한번에 숨을 내밷습니다. 마지막으로 깍지 낀 손을 풀고 호흡을 고릅니다. 이 체조는 숨을 들이마시며 근육을 긴장시키고 다시 숨을 멈춰 긴장을 극대화시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숨을 내뱉는 동시에 근육 긴장을 풀어버립니다. 바로 이때 자극이 커쳐 단 한 번에 척추가 바르게 정렬됩니다. - 1초 소요. 총 15초 소요

 

   이 체조는 동작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것이 편한지, 뒤로 젖히는 것이 편한지 체크를 합니다. 왜 이런 체크가 필요할까요?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것이 쉽다고 느껴진다면 척추에 S자 만곡이 없어서입니다. 몸 뒤쪽의 근육이 긴장된 상태라 앞으로 숙이는 것이 더 편하기 때문입니다. 

 

척추에 만곡이 적으면 즉 S자 모양이 아니라 직선에 가까우면 허리뼈의 움직임이 나빠집니다. 그래서 척추관협착증, 허리디스크와 같이 허리가 고장나기 쉽습니다. 그리고 장의 움직임에도 지장을 줘서 변비에 잘 걸리며, 고혈압이 되기 쉽고, 전립선 질환에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두통, 신경성 위염, 목과 어깨 결림 등이 만성화되기 쉬운데 만곡이 적어 척추가 유연하지 못해  얻게 되는 질병들입니다. 척추체조를 통해 완만한 S자 만곡을 만들어 바른 척추를 갖게 되면 이런 질환들이 한번에 없어질 것입니다. 

 

반면, 고개를 뒤로 젖히는 것이 쉬운 사람은 척추의 만곡이 많아 허리가 휘어져서입니다. 이렇게 몸 앞 쪽의 근육이 긴장하고 있을 때는 손등이 위로 향하게 해서 몸을 쭉 늘려줍니다. 그럼 완만한 만곡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척추에 만곡이 강해서 허리가 휘어지면 골반 근육이 없어져 엉덩이가 처지게 됩니다. 또 복부근육 저하로 인한 자궁탈출증과 탈장 같은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머리가 멍하거나 항상 졸리거나 한 증상도 척추에 완만한 만곡이 없으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척추에 바른 만곡을 만들면 병이 나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병은 찾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은 균형 안에서 살아갑니다. 자세가 좋아지면 얼굴 표정에도 나타납니다. 그리고 몸매에도 나타나고, 몸 동작에도 보입니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살 빠졌다." 젊어졌다"라는 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과장하는 말이 아닙니다.  

 

15초 척추체조

 

     C. 만성통증의 치료는 매우 어렵습니다. 신체균정법에서는 만성통증이 된 부위 자체는 만지지 않습니다. 그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몸의 부위를 찾는 것입니다. 몸 전체를 보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틀어진 부위를 교정해 변형된 부분을 바르게 고쳐나갑니다. 몸 안에는 기와 경락 그리고 혈액과 림프가 흐르는데 이 흐름이 엉켜버린 고무줄처럼 되어 버리면 통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통증 부위에만 집착하면 통증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목이 아픈데 왜 척추체조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은 하지 말길 바랍니다. 몸 전체의 흐름과 그 흐름의 자세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15초 척추체조'가 제일 적합합니다. '척추에 완만한 만곡을 만드는 일이 통증의 미로에서 빠져나오는 지름길이다'라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척추를 교정하면 완만한 S자 만곡이 만들어져 틀어졌던 꼬리뼈가 제자리로 돌아와 틀어짐이 교정됩니다. 이렇게 되면 두통이나 요통(허리통증) 등이 사라지며 건강한 몸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척추의 상태가 만성통증을 좌지우지 하는 것입니다. 

척추는 곧은 일자가 아니라 S자로 되어야 정상입니다.

 

     D. "머리와 등이 아파서 잠들 수가 없다"라고 하며 찾아온 환자가 있었습니다. 이 환자는 치료를 통해 다음과 같이 몸의 틀어짐이 점점 회복되어 갔습니다. 먼저 "견갑골 사이가 편해졌다" 고 했고, 다음으로 "숨쉬기가 편해졌다" 그리고 "목이 잘 움직여진다" "두통이 없는 날이 늘었다" "허리가 편해져서 장시간 걸어도 괜찮다"라며 몸 안에 파문이 일듯 틀어짐이 풀려가 통증도 점차 사라져 갔습니다. 이 환자의 진짜 통증의 원인은 어릴 때 미끄럼틀에서 떨어져 꼬리뼈가 틀어져 있던 것이었습니다.

 

요즘 장시간의 컴퓨터 작업과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봐 안구 피로로 척추가 딱딱해진 사람이 많습니다. 이럴 경우 시신경의 피로가 직접적으로 뇌로 전달됩니다. "누가 머리를 쥐고 흔드는 것 같다" "누가 머리를 망치로 때리는 것 같다" 

 

이런 증상이 있는 사람의 척추는 매우 딱딱합니다. 머리가 피로해지면 척추가 피로해지고 결국 눈이 피로해집니다. 눈이 피로해지면 바로 척추의 만곡이 없어집니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눈이 아픈 이유는 척추에 탄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손으로 두개골을 두둘겨 "콩콩!"하고 큰 소리가 난다면 이것 역시 척추에 탄력이 없어서입니다. 

 

어떤 사람의 성격이 게으르다 할지라도 그 사람의 척추는 부지런히 제 할 일을 다 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얼굴은 움직이며 책을 읽을 때에도 목은 움직입니다. 뭔가를 쓸 데 조차 손에 관계되는 부위는 움직입니다. 잠잘 때도 몸은 뒤척거리며, 숨을 쉴 때에도 그 호흡에 맞춰 척추가 움직입니다. 

 

이렇게 부지런한 척추가 딱딱해져 움직이지 않게 되면 여러 가지 나쁜 영향이 발생됩니다. 일자목, 위장염, 두통, 허리디스크, 어깨 결림, 어깨뭉침, 호흡관란, 비만, 허리통증, 척추관혀박증 등 여러 병의 원인이 됩니다. '15초 척추체조'를 통해 부드럽고 유연한 척추를 되찾아야 합니다. 

 

     E.몸이 아프면 척추뼈 하나하나가 딱딱해지는데 이 상태를 '움직이지 않는 뼈'라고 합니다. 이렇게 움직이지 않는 뼈가 3개 이상이 되면 진짜 병에 걸려있는 상태인 것입니다. 그 뼈에서 뻗어나오는 자율신경이 담당하고 있는 영역의 내장이 안 좋은 것입니다. 딱딱하게 굳은 척추와 근육은 신경을 누르고 혈관을 눌러 통증을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신경의 흐름이 나빠져 병이 오고, 혈액순환도 나빠져 병이 오는 것입니다. 

 

척추는 내장의 모습을 담아주는 거울과 같습니다. 움직일 수 없게 된 척추, 오른쪽 혹은 왼쪽으로 틀어진 척추, 휘어진 척추를 고치지 않으면 병은 고칠 수 없습니다. 병에 걸린 사람은 척추 전체가 딱딱해져 있습니다. '15초 척추체조'를 한 번 해본 것만으로도 효과가 바로 나올 수는 없지만 점차 나아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몸이 변해가는 것을 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은 동물입니다. 말 그대로 인간은 움직이기 때문에 살아있는 것입니다. 몸만 단순히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혈관, 림프, 에너지, 감정도 움직여야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움직이면 척추가 틀어지고 굳기가 쉽습니다. 이렇게 날마다 틀어지고 굳어지는 척추를 매일 '15초 척추체조'로  바로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걸을 때도 등을 펴고 허리를 앞으로 하여 바른 자세로 걸어야 합니다. 

 

    F. 좋은 자세란 신전동작으로 만드는 요추전만 자세입니다. 요추전만은 허리등뼈를 앞으로 내밀어 곡선을 이루는 것을 말합니다. 배가 약간 앞으로 나오는 자세입니다. 평소 요추전만이 전혀 없이 허리가 구부정한 사람은 신전동작을 꾸준히 반복해야 합니다. 신전동작을 할 때 심한 통증이 생기는 사람은 엎드려 하는 신전동작으로 조금씩 요추전만을 회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요추전만 자세를 하루 종일 유지할 수 있다면 굳이 신전 동작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1) 서서 혹은 앉아서 하는 신전동작: 서서 할 때는 허리춤에 손을 대고 코로 숨을 들이마시며 허리를 뒤로 젖힙니다. 숨을 참고 5초 정도 유지한 다음 허리를 바로 세우며 입을 오무려 숨을 내쉽니다. 앉아서 할 때는 팔을 뒤로 젖히며 양쪽 견갑골이 서로 붙도록 가슴을 활짝 열고 허리를 뒤로 젖힙니다. 숨쉬는 것은 서서 하는 동작과 동일합니다. 보통 30분에 한번 정도 3~ 4회 정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엎드려 하는 신전동작: 신전동작 할 때 통증이 심한 경우 이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엎드려 코로 숨을 들이 마시고 입을 오무려 천천히 숨을 내쉽니다. 숨을 내쉴 때 허리뼈가 요추전만 곡선을 서서히 회복하게 되므로 가능하면 천천히, 끝까지 숨을 내쉬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이 없다면 고개를 들어서 요추 전만을 회복하고 디스크를 펀안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척추가 S자 모양이 되게 하는 신전운동

 

   3) 걸을 때 하는 신전동작: 걸을 때는 요추전만을 만든 당당한 가슴법으로 서 있는 자세 그대로 당당히 걸어야 됩니다. 등 뒤 양쪽 견갑골을 붙이고, 가슴을 활짝 열고, 턱을 치켜들고 걷는 것이 척추에 가장 좋습니다. 의자에 앉아 있을 때도 요추전만을 만든 상태로 앉아 있어야 합니다. 허리와 등받이 사이에 푹신한 쿠 션을 넣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바닥에 앉을 때도 요추전만 자세를 해야 합니다. 물건을 들어올릴 때도 요추전만을 이룬 상태로 다리를 구부려 올려야 합니 다. 모든 경우에 요추전만을 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척추가 S자 모양이 되게 걸으십시오.

 

   4) 잠을 잘 때도 요추전만이 무너지지 않게 하십시오. 하루의 3분의 1에 해당 하는 시간을 한 가지 일만 하는 것이 바로 수면입니다. 척추건강에 매우 중요한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잘 보내면 상처난 허리 디스크가 조금씩 아물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점점 더 악화됩니다. 딱딱한 침대나 바닥에 누우면 요추전만 이 무너질 위험이 높고 몸을 움직일 때 딱딱한 바닥에서 척추 디스크에 충격이 가해질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푹신한 매트리스 침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푹신해서 허리가 다리에 비해 가라앉아 몸이 V자가 되는 정도라면 물론 해롭습니다. 요추 전만이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푹신한 매트리스에도 푹신한 허리 베개를 넣고 자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푹신한 쿠션이 없을 때 수건을 말아서 사용할 수 있 으나 수건은 상당히 딱딱한 편입니다. 허리 베개를 넣는 곳은 허리끈이 지나가는 위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오랫동안 운전할 때도 등받이와 허리 사이에 푹신한 쿠션을 넣으면 좋습니다.

 

   <참고문헌>

<15초 척추체조로 모든 통증을 없앤다> 저자 마츠오카 히로꼬. 2018년 정진라이프 발행.

<백년허리> 저자 정선근. 2021년 언탱글링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