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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과. 편하고 확실한 뜨거운 물 다이어트

건강습관법 2024. 11. 15. 05:35

   A. 소화도 안 되고 밥맛도 없을 때, 한두 끼를 굶으면 오히려 뱃속이 편해지면서 따뜻해진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사람은 기운이 있고 소화능력이 강할 때는 식욕이 살아있지만, 뱃속이 차가워져서 기운이 없으면 소화능력은 떨어지고 밥맛도 사라집니다. 그런데 '먹어야 산다'는 생각에 빠져 억지로라도 먹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소화능력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억지로 먹으면 음식은 몸에서 차갑게 굳어 숙변이 되고, 지방은 굳어 체지방 혹은 콜레스테롤이 되어 비만, 고혈압, 당뇨, 피부병, 암 등 큰 병을 만듭니다.  

 

많은 현대인들은 주로 과식과 차가운 생활습관으로 인해 비만, 고혈압, 당뇨, 피부병, 암같은 생활습관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무서운 생활습관병을 해결하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 단식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해온 생수단식은 찬물 때문에 여러 문제들이 생겼습니다. 뜨거운 물 단식은 단식 전이나 후에 미음이나 죽같은 보식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평소처럼 먹으면 됩니다. 뱃속이 따뜻하기 때문에 무엇을 먹어도 소화시킬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배고픔증도 적고 요요현상도 없습니다. 따뜻한 물 단식 7가지 요령을 소개하겠습니다. 

 

   B1. 뜨거운 물 단식을 하는 첫째 이유는 뱃속에 차가운 기운이 오래되어 쌓인 죽은 세포들(적)을 빼내기 위해서입니다. 찬 기운으로 인해 굳어서 기능을 다 못하는 장기들을 쉬게 하고 차갑게 굳어있는 죽은 세포들은 풀어서 에너지로 다시 사용하기 위해서 단식을 하는 것입니다.

 

죽은 세포들은 계속 찬 기운을 내뿜어 장기들을 위축시키고 세균과 바이러스들을 꼬이게 만들므로 빨리 제거할수록 좋습니다. 죽은 세포들을 몸밖으로 나가게도 하지만, 건강한 세포들이 분해해서 새로운 단백질로 재활용하기도 합니다. 음식을 먹으면 음식을 에너지로 쓰지만, 음식을 먹지 않으면 굳어있던 죽은 세포들을 분해해서 에너지로 재생하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세포에게 영양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세포는 죽어있는 세포나 노폐물을 분해하여 영양분(단백질)으로 재활용합니다. 이런 자가포식의 메카니즘을 밝힌 일본의 오스미 요시노리 교수는 2016년에 노벨생리학 의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죽은 세포나 노폐물들을 청소하면 몸속에 독소가 사라져 많은 질병들이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많은 건강학자들이 단식을 최고의 건강법으로 치는 것입니다. 보통 한끼만 단식하여 잠자는 시간 포함 16시간 정도 단식하는 간헐적 단식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것도 이런 건강상 이유 때문입니다. 

 

뜨거운 물은 뱃속에 따뜻한 기운을 가장 빨리 전달해주기 때문에 뜨거운 물로 단식을 하면 몸이 빨리 따뜻해져서 순환이 잘 되어 오장육부의 기능이 살아나고 단단하게 굳어있던 죽은 세포들이 흐물흐물해지면서 풀어집니다. 그래서 비만이 해결되고 굳어있던 신경과 세포들이 살아나면서 경피중, 경화증 등과 같은 질병들이 없어집니다. 또 각종 노폐물들이 제거되므로 여드름, 주근깨같은 피부질환이 없어지고 근육에 탄력이 생기고 소화력이 좋아져  마른 사람은 살이 붙습니다.   

 

몸밖의 죽은 세포들 즉 때가 살아있는 세포에 붙어있듯이 몸속의 죽은 세포들도 살아있는 세포에 붙어있습니다. 몸밖의 죽은 세포들(때)은 따뜻한 물에 불려 벗겨낼 수 있지만, 몸속의 죽은 세포들(적)은 살아있는 세포에서 분리하여 빼내려면 굉장한 노력이 요구됩니다. 107과에 소개한 '생명온도 7대수행법'을 철저히 실천해야만 됩니다. 그 중에서도 뜨거운 물 단식이 효과가 제일 빠른 편입니다. 뜨거운 물 단식을 다룬 김종수 지음 '몸이 따뜻하면 건강이 보인다' 책을 112과와113과에서도 계속 소개할 것입니다

 

몸밖의 때는 따뜻한 물에 불려 씻어내고, 몸속의 때는 뜨거운 물 마시기와 단식으로 씻어냅니다.

 

  2. 뜨거운 물 단식을 하면서 당연히 몸을 차갑게 하는 생활은 멀리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특히 오장육부를 운동시켜 죽은 세포들을 털어내는 활명호흡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호흡이 아랫배 깊숙이 들어가도록 경락봉이나 폼롤러로 척추경락을 풀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장천공으로 몸속의 찬 기운을 뽑아내고 걷기운동과 호랑이걷기로 땀을 흘리는 것도 중요함으로 뜨거운 물 단식과 병행해야 합니다. 서 있을 때나 걸을 때 발끝이 밖으로 벌어지면 점점 기운을 잃어 피곤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항상 발끝을 11자로 유지해야 합니다. 앉을 때도 허리를 곧게 펴고 바로 앉아야 합니다. 자세를 바르게 해야 순환이 잘 되고 죽은 세포들이 쌓이지 않게 됩니다. 장수노인들을 보면 11자로 걷고 반드시 허리를 곧게 펴고 앉습니다. 특히 등이나 허리가 앞으로 굽은 사람은 아래 사진같이 등이나 허리 밑에 베개나 폼롤러 혹은 경락봉을 놓고 2분 정도 만세자세로 누워있으면 좋습니다. 하루에 여러 번 해도 좋지만 한 번에 2분을 넘거나 한 시간도 되지 않아 또 하면 척주에 무리가 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굽은 등 밑에 폼롤러 대고 만세 자세로 2분간 누워있기

 

  3. 뜨거운 물 단식은 오래해도 끄떡없습니다. 몸이 차가워져야 죽는 것인데 뜨거운 물로 따뜻한 기운(에너지)을 전달하고 긴 호흡으로 내공을 키워주면서 하므로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안 먹으면 죽는다'는 영양학적인 사고에 얽매이지 말아야 합니다. 참고로 저자 김종수소장이 제일 오래한 단식 기간이 50일인데 두 차례했고, 2015년까지 25년간 약 3,000일을 단식했습니다. 저자가 50일 단식을 끝내자 "사람이 50일을 굶으면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솔직히 믿어지지 않습니다."고 하면서 다들 놀라워했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 단식에서는 물을 마시든 어떤 차(茶)를 마시든 상관이 없습니다. 오직 뜨거우냐, 차가우냐에 중점을 둘 뿐입니다. 물의 온도는 따끈한 기운이 느껴지는 물이나 차면 다 좋습니다. 아무리 뜨거워도 후후 불면서 마실 수만 있다면 몸 안의 온도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직접 느껴보면서 마시기 바랍니다. 세포가 파괴되어 식도암이 될 정도라면 90도 이상의 고온이어야 하고 그 온도를 지속해야 하는데 그런 뜨거운 물은 마실 수가 없으므로 너무 염려하지 마십시오. 미지근한 물은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4. 뜨거운 물을 마시는 양에 대해서는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자기 전까지 아무 때나 수시로 마시면 됩니다. 특히 아침 공복에 시간을 두고 뜨거운 물 3,4잔 마시는 것은 아주 좋습니다. 뜨거운 물은 아무리 많이 마셔도 괜찮은데 매일 2리터 정도 마실 수 있을 것입니다. 뱃속이 차가워지면 신경과 세포가 죽어가며 통증(배고픔증)이 생기지만 뱃속을 따뜻하게 해주면 세포와 신경이 기운이 있어 순환이 되어 통증 즉 배고픔증이 없는 것입니다. 

 

뜨거운 물 단식을 해본 경험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지난 한 주일 동안 하루에 한끼 정도 먹으면서 뜨거운 차를 계속 마셨는데 특별히 공복감이 안 들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3일 단식이나 그 이상을 해 볼 작정입니다."  "단식을 시작한 지 10여일이 지났는데 배고프다는 생각이 안 들더군요. 이 정도면 10일 더 연장해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이 생겼습니다."

 

  5. 뜨거운 물 단식 중 배고픔을 느낄 때 고추장 한 숟갈 먹고 뜨거운 물 한 잔 마시면 배고픔증이 없어지고 든든해집니다. 고추장은 매운맛이 나고 발효식품이라 소화에 부담이 없고 뱃속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뱃속의 노폐물을 소화, 배출시키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배가 차가워지면 배고파지지만 고추장을 먹으면 뱃속이 따뜻해지면서 배고픔증이 없어집니다.  

 

단식하는 동안에도 몸에 소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소금을 섭취해야 합니다. 사람의 몸은 적당한 염분이 있어야 모든 장부와 호르몬 등이 제 기능을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소금 섭취는 죽염이나 발효소금물인 조선간장을 수시로 먹으면 좋은 데 없을 경우 다른 소금도 괜찮습니다. 소금은 살균작용, 순환작용, 해독작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몸속의 세균과 바이러스를 살균하고 신진대사와 호르몬 분비 등의 순환을 돕고 각종 세포를 분해하여 죽은 세포를 풀어주는 일을 합니다. 따라서 단식할 때 적당량의 소금 섭취는 필수입니다. 

 

  6. 뜨거운 물 단식을 하면서 반신욕과 족욕을 자주하면 좋습니다. 체온보다 약간 높은 물에 배꼽 혹은 명치 아래 하반신만 담그는 반신욕은 뭄을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여 죽은 세포(적)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됩니다. 죽은 세포가 많이 쌓인 사람은 대개 등이 굽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반신욕을 하면 따뜻한 기운이 등과 목 뒤에서 막히어 가슴으로 열이 차면서 가슴이 답답한 증세가 나타납니다. 얼굴 쪽으로 열이 화끈 달아오기도 하는 데, 이때는 목욕을 빨리 끝내야 합니다. 

 

반신욕을 할 때는 기운이 다닐 수 있게 폼롤러 등으로 굽은 등을 펴주고 활명호흡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욕조 안에서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다리를 서로 붙이고 앉아 호흡을 깊게 하면 순환이 잘 되고 찬 기운이 빠져 나가면서 몸이 따뜻해집니다. 반신욕은 15분이나 20분이 적당하지만 자기 몸이 요구하는대로 하면 됩니다. 뜨거운 물에 발만 담그는 족욕 역시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피로를 풀어주어 죽은 세포를 빼는데 도움이 됩니다. 

 

  7. 집에서 단식을 할 경우 독한 다짐을 해야 합니다. 신경을 쓰고 걱정, 근심 등을 하는 것은 머리를 뜨겁게 하고 배를 차갑게 하여 죽은 세포가 생기게 합니다. 이렇게 자꾸 죽은 세포를 키우면서 단식을 하면 힘이 더 들 수밖에 없습니다. 저자인 김종수 소장은 "생각을 빼앗기면 몸과 마음, 정신과 영혼, 재산과 명예 모든 것을 빼앗긴다." 고 칠판에 써놓고 교육한다고 합니다.

 

생각을 빼앗기면 수없이 일어나는 생각을 따라가게 되어 식자우환처럼 피곤하게 됩니다. 더욱이 느낌이 없는 생각, 판단이 없는 생각은 사고를 부릅니다. 내 생각이 아닌 거짓된 나의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또 일어나는 생각에 빠져들면 다른 것들은 보이지 않고 그 생각밖에 못하고 고집이 많아지고 말이 많아지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그래서 일어나는 생각을 바라만 보고, 정신적으로 쉬는 습관이 필요한 것입니다. 생각 바라보기가 안 될 때는 깊은 호흡을 하고 밖에 나가 잠시 걷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C1. 뜨거운 물 단식이 쉽다고해서 급한 마음으로 실행하면 실패하기 쉽습니다. 한번에 모든 것을 다 하려고 하지 말고 우선 하루 한두끼만 단식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매일 뜨거운 물을 마시며 한두끼만 단식을 해도 건강에 굉장히 좋습니다. 물론 한두끼 식사를 할 때 평상시처럼 해야지 먹는 시간에 과식을 하면 오히려 더 해로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견딜만하면 2,3일 계획해서 해보고, 자신이 생기면 하루 더 연장하는 식으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시도해 보면서 어떤 변화가 있는지 느껴보십시오! 느껴야 확신이 생기고 자신이 생기는 법입니다. 자신감이 충만할 때 계획을 잘 세워 강하게 도전하십시오. 단식을 계속하면 죽은 세포들이 콧물이나 가래로 나오기도 하고 구토하기도 하고 숙변과 붉은 소변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예전에 아팟던 부위가 다시 아파질 수 있는데 이를 명현현상 혹은 호전반응이라고 합니다. 단식을 하기 때문에 어떤 날은 대변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시기를 정말 잘 참아 고비를 넘겨야 합니다. 

 

   2. 미국의 로이 월포드 박사는 노화작용에 관련된 장기간의 연구와 실험을 수없이 수행했습니다. 그의 연구 결과는 "소화기관이 일을 덜하면 덜할수록 질병에 강해지며, 건강하게 장수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사가 생쥐실험을 한 결과는 아주 고무적입니다. 생쥐 수명은 보통 2년인데, 일주일에 이틀을 굶기니까 4년이나 살았습니다. 죽기 직전을 제외하고는 어떤 병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만일 인간에게 그대로 적용한다면 150년 넘게 질병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일주일에 이틀 동안 소화기관에 휴식을 준 결과가 다른 모든 생쥐보다 두 배를 더 살고 병에도 걸리지 않은 것입니다. 월포드 박사는 이 사실이 책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을 때 80대인데 일주일에 이틀을 단식하며 질병없이 건강하게 살고 있습니다. 소식이나 단식 외에 소화기관이 일을 덜 할 수 있도록 하는 또 다른 방법은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먹는 것입니다. 과일이나 채소는 밥, 감자, 고기 우유같이 농축되지 않았기 때문에 소화기관이 거의 일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6과와 8과 참고)

 

   '참고문헌'

'몸이 따뜻하면 건강이 보인다'  저자 김종수.  2012년 중앙생활사 발행.

'나는 질병없이 살기로 했다'  저자. 하비 다이아몬드.  2017년 사이몬북스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