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뱃속온도가 차가워지면 셋째로 가렵고, 쑤시고, 결리고, 저리고, 쓰리고, 시리고, 아픈 등 여러 통증이 찾아옵니다. 허리통증, 신경통, 견비통, 생리통, 두통, 치통, 복통 등 부위에 따라 다르게 부를 뿐이지 원인은 하나, 뱃속이 차기 때문입니다. 모든 통증은 배가 차가워지면서 생깁니다. 따뜻하게 해주면 통증이 사라지고 피로가 풀리고 기분도 좋아집니다. 노인들은 절절 끓는 온탕에 들어가서 "아이구, 시원하다"고 저절로 감탄사를 쏟아냅니다.
뺏속의 온도가 있는 따뜻한 사람은 순환이 잘 되어 아픈 곳이 없습니다. 반면 뱃속이 차가운 사람은 순환이 안 되는 부위에 찬 기운이 몰려 있어 만져보면 차갑습니다. 차가운 곳은 신경이 전달되지 않습니다. 통증은 신경이 전달되지 않는 뼈와 근육, 장부에서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 주십시오!"라는 자동적인 외침인 셈입니다. 이 외침을 무시하면 찬 기운이 강해지면서 통증이 마비상태로 변하여 굳어버립니다. 뱃속온도가 낮아져 냉체질이 된 사람은 여름에도 에어컨의 찬 바람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무좀은 발이 차가워져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차가워질 때마다 재발합니다. 무좀은 피곤할수록 생명온도가 떨어질수록 극성을 부립니다. 세숫대야에 뜨거운 물을 붓고 다진 마늘 한 숟가락을 넣은 뒤 15분 정도 족탕을 일주일 정도 하면 대부분의 무좀은 낫습니다. 치질과 같은 항문질환도 세숫대야에 뜨거운 물을 넣고 엉덩이를 담가서 좌욕을 하면 며칠 내 깨끗이 낫습니다.
폭력이나 사고로 부상을 입은 곳 즉 멍든 곳을 만져보면 차갑습니다. 차가워지면서 순환이 마비되어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기운이 살에 닿았을 때도 통증을 느낍니다. 세포와 신경이 생명을 유지하지 못해서 죽어가면서 비명을 지르는 것이 통증입니다.
갑상선암 수술 이후 엄지발가락이 붓고 아파서 신발도 못 신어 고통받는 모 여인은 국내 최고 병원 3곳을 번갈아 찾았지만 원인도 못 찾고 낫지를 않았습니다. 그러나 기림산방에서 몸을 따뜻하게 순환시켜줬더니 하루만에 붓기도 통증도 사라졌습니다. 차갑고 막혀서 붓고 아픈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면 통증이 사라지는 것은 대자연의 이치입니다.
B1. 뱃속이 차가워지면 넷째로 경련, 경화, 경색, 경피, 경직, 협착 등이 일어나며 굳어집니다. 뱃속 위세포가 차가워지면서 위무기력증, 위하수, 위통을 거치면서 굳기 전에 위경련이 일어납니다. 간세포가 차가워지면 지방간이 되어 붓고 염증이 생겨 간염이 되며 굳어가면서 간경화가 됩니다. 머리의 뇌신경과 세포들이 차가워지고 굳어 가면 뇌경색, 뇌졸중, 뇌출혈로 진행될 수가 있습니다.
뱃속이 차가워지면 허리도 기운이 없어서 척추에 통증이 생기고 등이 굽고 목뒤가 뻐뻣해집니다. 척추질환, 경추질환, 오십견, 측만증 등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뱃속이 차가우면 다리에 힘이 빠지고 무릎이 벌어져서 굳어가면서 무릎에 퇴행성관절염이 생기고 오다리, 반신불수까지 될 수 있습니다. 뱃속이 차가우면 각종 뼈가 굳어가며 골다공증, 신경통, 관절염이 생기고 손발에 굳은살이 생기고 갈라지고 통증이 생깁니다. 산모의 뱃속이 차가워지면 성장과 발육에 지장이 생기면서 선천성 왜소증, 기형아, 장애우가 태어나게 됩니다.
뱃속이 차가워 신경에 통증이 생기면서 굳어가는 과정에 근육통과 경련, 발작이 생깁니다. 이는 새로 차가워진 기운과 남아있던 따뜻한 기운이 마찰을 일으켜 나타나는 증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일어납니다.
1) 손끝에 기운이 없어 손이 달달 떨리는 수전증이 옵니다.
2) 눈 밑이나 안면 근육에 경련이 생깁니다.
3) 팔다리 근육에 쥐가 납니다. 대체로 바깥쪽 새끼발가락 쪽 다리에 찬 기운이 몰리고, 안쪽 엄지발가락 쪽에는 따뜻한 기운이 있는 편입니다. 이 두 기운이 만나 마찰이 되면 근육이 뒤틀리면서 경련이 일어나는데 이를 쥐가 났다고 하는 것입니다.
4) 온몸의 근육이 뒤틀리는 발작이 생깁니다. 간질 발작의 원인은 대개 젊은 사람이 장부에 찬 기운이 있으며 충격,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몸이 더 싸늘하게 굳어가면서 차가워진 근육과 남아있는 따뜻한 근육이 마찰을 일으켜서 온몸이 틀어져서 발작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간질 발작을 하면 차가워 굳어가며 뒤틀리던 근육이 운동을 하면서 따뜻해지고 차가운 기운이 빠져나가면서 발작을 멈추게 됩니다.
뱃속온도를 따뜻하게 해주면 수전증, 안면근육경련, 쥐, 발작같은 증상들은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뜨거운 물 마시기, 족탕, 반신욕, 깊은 복식호흡 그리고 운동은 뱃속온도를 따뜻하게 해 줍니다. 따뜻한 손으로 만져줘도 좋습니다. 평소에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시면 이런 증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찬 음식과 찬 물, 찬 커피나 찬 맥주 등은 철저히 멀리해야 합니다.
2. 다음은 '생명온도' 책에 소개되어 있는 당시 28세인 임대수님의 체험담을 거의 그대로 옮겨 놓은 것입니다. "아직 20대인 저는 군 제대 후 특별한 이유도 없이 허리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6개월 지나서는 허리가 앞으로 꺾여서 반듯이 펼 수가 없고, 단 1미터도 걷기 어려울 정도로 악화되었습니다. 잠을 잘 때도 웅크려야만 잠들 수 있고, 잠결에 허리가 펴질 때면 그 고통으로 소리를 지르며 잠에서 깨어나고는 했습니다.
자살만이 고통을 끝낼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지내던 때입니다. 병원에서는 심각한 척추협착증이니 하루빨리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지만 제 몸에 칼 대는 것은 죽어도 하기 싫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TV에서 전기도 안 들어오는 강원도 깊은 산골 기림산방 김종수 소장님 가족의 별난 생활 모습과 건강법을 소개하는 것을 보고 펴내신 책을 찾아 읽게 되었습니다. 한 자 한 자 보고 또 보면서 책에 나와 있는 그대로 따라 하기 시작했습니다.
등은 언제나 반듯이, 무릎은 최대한 붙이고, 절대로 찬 음식은 먹지 않고 뜨거운 물 수시로 마시기, 통나무로 등 펴기, 뱃속 깊숙이 호흡하기, 장천공, 이렇게 6가지를 죽기 아니면 살기로 독하게 마음먹고 실천했습니다.(107과 참조)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면서 이를 악물고 해나갔습니다. 너무 힘들어 코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몇 개월 혹독한 기간이 지나면서 어느 날 잠을 자려고 눕는데 허리가 펴지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감동을 해서 누운 채 소리를 질렀습니다. 가족들이 달려와 한 번 일어나보라고 해서 조심스럼게 일으나는데 허리가 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의 감동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 때부터 하루에 6번 이상 대변을 보았습니다. 한동안 엄청난 양의 대변이 나오더니 나중에는 변색깔이 황금색으로 변했습니다.
아마도 그동안 몸에 축적되었던 나쁜 것들이 모두 대변으로 나온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는 몸 전체가 서서히 건강한 몸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협착증 증세가 다 사라지고 몇 시간을 걸어도 끄덕없고 사람들 앞에 당당한 모습으로 서있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스스로 대견해서 전철이나 버스를 타도 절대로 앉지 않습니다. 기림산방의 생명온도건강법은 정말로 사람을 살리는 대자연의 이치를 담고 있는 최고의 건강법이라는 것을 누구에게나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뱃속온도를 높이려면 매일 뜨거운 물마시와 족욕은 필수입니다.
'참고문헌'
'뱃속이 따뜻하면 만병이 사라진다 - 생명온도' 저자 김종수 김명식. 2015년 생명온도연구소 2쇄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