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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과. 암같은 난치병의 마음 치료

건강습관법 2024. 10. 10. 07:59

   1. 암이나 난치병에서 벗어나려면 마음이 먼저 암이나 난치병에서 벗어나는 마음 치유를 해야 합니다. 마음치유란 환자 자신이 어떤 생각을 믿느냐를 조절하는 신념관리 훈련이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미국의 의사이며, 교육심리학자인 팔머가 개발한 아봐타프로그램을 주로 소개합니다. 하녹 팔머는 지난 20여 년 동안 치료한 암 환자들을 관찰한 결과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고 했습니다.

 

  첫 번째 그룹은 암을 낫기 어려운 난치병으로 생각하는 일반 대중의 믿음을 그대로 받아들인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고, 평균 생존기간이 가장 짧았습니다. 

  두 번째 그룹은 암이 낫기 어렵다는 일반적인 신념을 받아들이지만 그래도 '나는 나을 수 있다'고 믿고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첫 번째 그룹들보다 비교적 고통이 덜했고, 생존 기간도 조금 더 길었습니다. 

 

  세 번째 그룸은 낫기 어려운 난치병이라는 생각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은 환자들입니다. 그들은 '나는 반드시 낫는다.' 더 적극적으로는 '나는 이미 다 나았다'  '다 나아서 감사합니다' 와 같은 담대한 믿음을 가지고 삶의 높은 목표를 향해서 도전적으로 나아갔습니다. 이들은 고통을 적게 받았고, 생존 기간이 다른 그룹 환자들보다 훨씬 길었습니다. 

 

  세 번째 그룸 환자 중 더러는 어느 날 암이 홀연히 사라져 버리는 기적 같은 일들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런 경우를 의학 용어로 '암 자연소실'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와 원리는 후성유전학에서 밝혀졌습니다. 이들이 '다 나아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식으로 말하며 마음으로 믿으니 후천적으로 암 유발 유전자 스위치가 꺼지고 암 억제 유전자 스위치가 다시 켜져서 암을 없앤 것입니다. 

 

   2. 7~8년 전, 연세가 많은 남성 간암 환자 한 분이 저(전홍준)를 찾아왔습니다. 이분은 당시 82세로 C형 간염에 걸렸는 데 이후 간암으로 진행되었고 대학병원에서는 어떤 치료도 의미가 없다고 했습니다. 무척 심각한 상태의 환자였어요. 

 

저는 암 치유를 위한 네 가지 방법 중 호흡법, 음식법, 운동 치유법 등을 알려드렸고, 특별히 마음 치유를 위해 아봐타프로그램 중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는 훈련법'을 배우도록 인도해 드렸습니다. 이 할아버지 환자는 그 후 아무 소식이 없다가 2년 만에 우리 병원에 다시 찾아오셨어요. 그런데 아주 건강해졌습니다. 그분께 잘 지내셨는지 묻자, 자신이 그동안 암 치유를 위해 어떻게 해왔는지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이분은 '나는 다 나아서 감사합니다.' '완전케 되어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로 선언하기를 매일 여러 시간 말했다고 합니다. 거의 온종일 입으로 말하고 마음으로 믿었다고 했습니다. 물론 호흡, 음식, 운동 치유법도 함께 했다고 하고요. 궁금해서 초음파 검사를 해보니, 암은 그대로 있는데 건강하게 사시고 계셨습니다. 사실 많은 암 환자들이 암의 활동이 정지된 상태로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사례를 보면 말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의사가 암 환자에게 '당신의 여명이 3개월 남았습니다' 라고 말했다고 합시다. 그 말을 암 환자가 그대로 받아들여 반복해서 말하고 믿으면 아마 분명히 그렇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암 환자라도 자기 몸 상태가 현재 어떻든 의사가 뭐라고 말했든 이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나는 다 나아서 완전하다'  '나는 건강하게 장수한다.' 위 사례에서 보았던 할아버지 환자처럼 이렇게 계속 선언한다면 암을 몸에 지니고도 오래 살 수 있다고 봅니다. 성경 잠언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끝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  아봐타프로그램 훈련법에도 있습니다. '살고 죽는 것은 입으로 무엇을 말하느냐에 달려 있다'

 

사람들은 대체로 건강하고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기 원합니다. 이 세가지를 얻으려면 늘 이렇게 연습하면 됩니다. 우선 과거와 현재의 형편이 좋든 나쁘던 모두 내 마음에서 내려놓으십시오. 대신 내가 이루려고 하는 건강, 풍요, 행복이 이루어졌다는 믿음의 씨앗을 심고, 날마다 그 마음을 품고 '나는 건강하고 풍요롭고 행복합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식으로 말하고 이루어진 모습을 상상하면 믿음이 커집니다.  

 

매일 속으로 한 1,000번 정도 말하면 됩니다. 1,000번이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한번 말하는데 2초 정도 걸리니까 1,000번 말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0분 정도면 됩니다. 먹고, 마시고, 운동하고 활동할 때 사람들과 만날 때 나는 이미 건강하고 풍요롭고 행복한 사람이 된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며 살면 됩니다.

 

그러므로 부정적인 말의 씨앗은 조금도 남겨놓지 말고 모두 버립니다. 입으로 내뱉은 말이 현실이 됩니다. 어떤 경우에도 '나한테 병이 있어'  '나는 뭔가 부족해' 라는 소리는 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 삶은 불행해' 이런 식의 말도 절대로 하지 마십시오. 뿌린 대로 거둔다고 하지 않습니까?

 

   3. 이런 일은 동물에게도 일어나는데 아프리카 코끼리 중에는 상아가 나지 않는 코끼리가 많다고 합니다. 상아를 채취하기 위해 밀렵꾼들이 코끼리 사냥을 많이 하는 데, 이들에게 희생당한 동무들을 본 코끼리들이 죽은 코끼리에게 상아가 잘려나간 것을 보게되겠죠. 그래서 상아가 없으면 좋겠다하는 절실한 생각 때문에 그 자손에게서는 상아가 나지 않는 거라고 합니다. 유전자가 변한 것입니다. 코끼리들은 상아가 없는 코끼리는 밀렵꾼들의 표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죠.

 

코끼리는 죽음을 피하려고 '나는 상아가 없으면 좋겠다' '상아가 없어야 총에 맞아 죽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나에겐 상아가 없다'는 믿음을 키운 것이죠. '상아가 없다'는 그 믿음이 상아를 재생시키는 유전자 스위치를 꺼버려 상아가 더 이상 자라지 않고, 그 자손에게서는 상아가 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을 '코끼리의 슬픈 유전자'라고 하는데, 이런 것들이 의학적으로 모두 밝혀진 것입니다.

 

상아가 없는 코끼리

 

   4. 1) 1995년 어느날 60대 여성 환자가 저(전홍준)를 찾아왔습니다. 그분은 자궁경부암 말기 환자였습니다. 외과를 찾아 온 이유는 항암 치료 등 어떤 걸 해도 치료가 어렵다고 해서 와봤다는 것입니다. 입원한 이분과 이야기하면서 어떤 방법으로 치료해야 하는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 환자는 스무 살에 결혼했는데 신랑은 외아들이고 남편과 사별한 시어머니는 서른아홉밖에 되지 않은 무척 젊은 분이었습니다.

 

남편은 건설업을 하는데 주말에만 집에 왔습니다. 시어머니는 남편이 주말에 오면 새색시 험담을 했습니다. 남편은 그 말을 믿고 폭언하고 주먹을 휘두르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일이 계속되니 새색시 마음에서 분노가 일어났고, 두려움도 커졌습니다. 저는 이분의 마음에서 분노와 슬픔과 두려움이 떠나지 않는 한, 암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겠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분에게 '감사의 마음 회복하기'를 하게 했습니다. '감사의 마음 회복하기'는 밤에 고요한 공간에 홀로 앉아서 아버지와 어머니께 '감사합니다'라고 반복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먼저 친정 부모에게 감사하도록 했습니다. 다음날 저녁에는 배우자에게 감사한 마음이 일어나도록 연습하라고 했습니다. 그다음엔 시어머니에 대해서도 '시어머니 감사합니다.'를 계속하게 했습니다. 처음에 두 사람에게는 감사하는 마음이 도저히 일어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어느 날 새벽 1시쯤, 간호사한테서 연락을 받고 급히 병실로 달려갔습니다. 이 환자가 침대에서 내려와 눈물을 비오듯 쏟아내며 크게 통곡하고 있었습니다. 그날 밤도 이분은 '시어머니 감사합니다.'를 계속 반복해서 말하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정말로 시어머니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눈물이 쏟아져 흘러내리면서 시어머니가 달리 보였다고 합니다.

 

'시어머니가 악한게 아니라 정말은 내가 악하고 거짓되었구나. 그동안 내가 시어머니 입장에서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구나.' 이런 마음이 들자 시어머니에게 얼마나 감사한지 몰랐다고 합니다. 시어머니에게서 본 허물이 정확히 자기 모습이었다고 했습니다. 이튿날 아침에 그분 병실에 회진하러 갔는데, 부인의 얼굴이 완전히 달라져 더할 나위없이 편안한 얼굴이었습니다. 

 

저는 부인께 손거울 하나를 선물로 드리면서 이제 무조건 웃으라고 했습니다. '행복한 느낌이 들 때까지 계속 웃으세요.'  웃음의 치유력은 정말로 강력합니다. 입원한지 2주쯤 지나서 이분은 퇴원했습니다. 석 달쯤 지나 이분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이젠 등산도 다닐 정도로 많이 좋아졌다고 했습니다. 그 뒤로 시어머니가 이분께 무척 잘 대해준다고 합니다. 자신은 특별히 시어머니에게 잘 해드린 것도 없는데 말이죠.  

 

    2) 그런데 실제로  웃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소리내지 말고 웃어도 됩니다. 소리내서 웃으면 주위 사람들 때문에 계속 웃을 수가 없습니다. 소리없이 웃어도 효과는 비슷하기 때문에 굳이 소리내어 웃을 필요가 없습니다. 웃음치료로 많은 사람들이 암이나 당뇨, 우울증 같은 난치병을 완치합니다. 그러나 그후 주변 사람들을 의식해서 웃음을 차츰 줄이는 일이 생깁니다. 그러면 신체의 각 기관에서 나오던 엔도르핀, 다이놀핀 같은 호르몬이 생성되지 않아 난치병이 재발됩니다. 그러므로 계속 소리없이 웃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리내서 웃으면 주변의 눈치를 봐야 합니다.

     둘째, 한번에 15초 이상 30초 정도 길게 웃으면 좋습니다. 그래야 복식호흡이 되며, 엔도르핀도 더 많이 분비됩니다. 그러니까 한번 웃음운동을 할 때마다 숨을 깊게 들어마신 뒤 웃어야 합니다. 웃음운동이라고 한 것은 즐거워서 웃는 것이 아니라 억지로 운동하듯이 웃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억지로라도 몇분동안 웃음운동을 하면 정말 기분이 좋아집니다.

     셋째, 이미 확립된 기존 습관에 결합해서 웃으면 웃는 습관이 빨리 정착됩니다. 웃음만이 아니라 다른 습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3분간 웃음,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 3분간 웃음운동 하는 식입니다. 잠자고 일어나는 것은 누구에게나 확립된 습관입니다. 그 외에도 세수하러 화장실에 들어가 거을을 볼 때마다 간단히 웃을 수 있고, 승용차를 운전하기 전 잠시 웃을 수도 있습니다.

     넷째, 웃음운동의 가장 큰 적은 잡념입니다. 잡념을 없애려면 스톱워치를 보면서 30초 동안 웃음에 몰입하면 됩니다. 스톱워치 앱은 스마트폰에도 있습니다. <웃음혁명>의 저자 김영민원장은 자신이 우울증에서 벗어난 이유가 스톱워치를 보며 웃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15분 후 알람을 맞춰놓고 그동안은 열심히 웃는 일에 전념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다섯째,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감사하는 마음이 없으면 부정적이 되기 쉬워 웃음이 잘 나오지 않고 웃음을 계속할 수도 없습니다. 웃음이 비웃음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웃기 전에 감사하는 연습을 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은 날씨가 화창해서 감사합니다. 하하하하하" 하고 웃을 수 있습니다. ​

 

또 감사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좋은 일에 집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똑같은 일도 관점에 따라 좋은 일이 될 수도 있고 나쁜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감사와 웃음은 항상 같이 간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감사를 습관으로 하기 위해 감사일기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부 대학병원에는 암환자를 위한 웃음치료 과정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참고문헌'

'건강과 행복을 창조하는 보디 리셋'  저자 전홍준.  2024년 서울셀렉션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