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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과. 척추교정 운동법

건강습관법 2024. 5. 17. 19:12

    1. 1) 엄마 뱃속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지는 것이 척추입니다. 척추는 우리 몸을 지탱하고 있는 기둥같은 뼈입니다. 척추는 주로 경추(목뼈) 7개, 흉추(등뼈) 12개, 요추(허리뼈)  5개를 가리키며, 위에서 아래로 번호를 붙입니다. 천추(엉치뼈) 5개, 미추(꼬리뼈) 4개까지 합하면 33개의 척추뼈가 됩니다. 척추뼈 중 하나라도 어긋나거나 뼈 일부가 빠져 나오면 신경이 눌려서 통증이 오고, 해당 부위에 병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항상 척추를 교정하고 근처 근육을 부드럽게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환자나 노인은 등이나 허리가 굽어 있고 만져보면 딱딱합니다. 폼롤러 위에 눕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그래도 참고 서서히 풀어주면 점차 통증이 줄어들며 시원함을 느끼게 됩니다. 척추를 풀면 깊은 숨을 쉬는데도 도움이 되지만 키가 줄어든 사람이 잃어버린 키를 되찾을 수도 있습니다. 굽은 등이 펴지고 벌어진 다리가 좁아지면 당연히 키가 조금 커지는 것입니다. 등이 굽은 청소년도 척추를 풀면 성장판이 제기능을 해서 키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비만인 사람의 경우도 척추를 풀면 배가 들어가 이상적인 자세가 됩니다.   

 

   2) 척추는 머리부터 골반까지 연결되어 있는 목뼈, 등뼈, 허리뼈, 엉치뼈, 꼬리뼈를 말합니다. 척추는 두뇌 속에서 시작하는 신경이 신체 각 부분에 고르게 퍼지도록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머리에서 시작하는 신경은 척추 속을 타고 내려가다가 나뉘어져 각 장기와 기관에 연결됩니다. 그러므로 척추가 어긋나 신경이 눌리면 우선 아프고, 두뇌에서 보내는 신호가 장기(기관)로 가지 않고 각 장기(기관)에서 보내는 신호도 뇌로 가지 않습니다. 그러면 병에 걸리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척추가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신경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신경을 눌러 통증을 가져오고, 두뇌와 각 장기의 연락이 끊어지게 합니다. 혹은 척추 주위가 독소나 지방 때문에 기혈이 막힐 수 있는데 기혈이란 기(에너지)의 흐름, 혈액의 흐름, 림프의 흐름 등을 말합니다. 많은 의학자들은 척추가 어긋나거나 기혈이 막히는 것이 많은 병의 원인이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신경은 마치 전기선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기선에 이상이 생겨 전기가 통하지 않는다면 공장은 생산을 멈출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예를 들어 췌장에 이르는 신경선이 눌리거나 기혈이 막혀 있다면 췌장이 인슈린을 생산해내지 못해 결국 당뇨병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간에 이르는 신경이 눌리거나 기혈이 막혀서 간이 제 기능을 못하면 지방을 분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면 복부와 내장에 지방이 쌓이게 되고 이는 비만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게 됩니다.

통증이 있는 곳은 신경이 눌려 있거나 근육이 뭉쳐 있거나 독소가 있거나 피가 뭉쳐있는 곳이라 보면 틀림없습니다. 이러한 곳들을 풀어주고 뚫어주면 모든 흐름이 정상이 되고 통증이 없어지며 몸은 건강해 집니다. 좋은 음식에 정기적인 운동을 한다해도 어딘가 막혀 있다면 진정으로 건강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청소년도 척추교정을 하면 좋습니다. 청소년의 70% 정도가 척추측만증이라고 하는데 이 나이 때는 척추교정이 잘 되기 때문에 이때 시작하면, 평생을 꼿꼿한 자세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척추측만증은 건강이 무너지는 신호이기도 한데, 이를 모르고 공부만 독촉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3) 1921년 펜실베니아 대학의 핸리 윈저 박사는 위장질환, 갑상선질환, 신장질환, 변비, 생리통, 심장질환, 폐질환 등을 미세하게 틀어진 척추를 교정함으로 고칠 수 있다는 학설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직접 실험을 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75명의 사람과 22마리의 고양이 사체를 부검하여 221개의 기관이 질병에 걸려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핸리 윈저 박사는 주의깊이 질병에 걸린 장기와 해당 장기를 지배하는 신경과 그 신경이 나오는 척추 분절을 관찰하였습니다. 결과 질병에 걸려있는 221개의 기관 중에 212개는 해당 척추가 미세하게 뒤틀려 해당 척추 분절의 교감신경계(자율신경)가 압박을 받아 질병과 통증이 생긴 것임을 알아냈습니다. 척추의 미세한 뒤틀림으로 인한 장기 질병과의 연관성이 96% 일치됨을 발견한 것입니다.​

나머지 4%인 9건도 자율신경이 척수신경으로 들어오고 나갈 때 다른 척수신경으로도 흐르며, 위 아래로 척수 몇 마디에 해당하는 척수신경을 주행하고 있는 것을 볼 때, 거의 100%가 척추의 뒤틀림으로 자율신경이 압박을 받아 질병과 통증이 온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이것은 사체를 부검한 결과이니 살아있는 사람의 통증에 대한 실험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현재는 살아있는 사람의 통증 원인도 척추의 뒤틀림이라는 사실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움직이는 근육의 동작뿐만 아니라 내부 장기의 기능을 포함해서 우리 몸 전신의 모든 기능을 조절하는 것이 뇌입니다. 뇌는 신체 각 부위의 정보를 받고 그 정보에 대한 반응을 보내 생리활성이 이루어지게 하는데 이는 신경이라는 경로를 통해 왕복하는 생체전기로 인해 가능하게 됩니다. 그런데 척추가 뒤틀리거나 어긋나면 척수신경이 압박을 받게 됩니다. 압박을 받은 척수신경은 생체전기 신호가 약해져서 해당 척추에 연결되어 있는 장기와 기관은 약해져서 결국은 병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척추는 생체전기가 흐르는 고속도로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생체전기가 흐르는 속도는 뇌에서 발끝까지 불과 1~2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빠릅니다. 수많은 정보가 생체전기의 형태로 우리 몸을 조절하는데 이 기능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려면 척추의 올바른 정렬상태가 절대적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척추를 올바로 교정하면 각종 질병과 통증에서 벗어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4) 척추를 바로잡아야 질병이 낫는 원리를 한국 사람들에게 흔한 위염, 위궤양, 위암 등 위장병을 예로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위장병의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요? 급하게 먹거나 많이 먹거나 국에 말아 먹거나 저녁을 많이 먹으면 위장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또 헬리코박터균, 정신적 스트레스, 흡연, 음주, 약물 등도 위염을 일으킵니다. 위장병이 있는 사람이 저녁을 먹지 않거나 저녁식사로 과일 200g 정도만 먹으면 위장병은 대부분 해결이 됩니다. 저녁식사로 좋은 과일은 바나나, 복숭아, 사과, 파인애플, 토마토 등입니다. 처음 과일식을 할 때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몸이 과일식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입니다. 

 

위장병이 생긴 또 다른 원인은 척추가 틀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척추 중에서 주로 경추와 흉추가 틀어져 신경이 눌리면 뇌에서 오는 정보가 오장육부에 전달이 잘 되지 않습니다. 오장육부에서 일어나는 정보도 뇌에 잘 전달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오장육부중 해당 장기는 아프고 병에 걸립니다. 틀어진 척추로 긴장된 근육이 혈관을 눌러서 혈액순환 장애가 와도 해당 부위에 통증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척추를 제자리로 집어넣어 신경과 혈관의 눌림이 풀리면 해당 부위의 통증이 사라지며 정보교환도 정상이 되어 질병이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척추 뼈를 바로잡을 수 있을까요? 척추 주위의 뭉친 근육을 풀어줘야 합니다. 뭉친 근육이 뼈를 어긋나게 한 것이기 때문에 뭉친 근육을 풀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겉의 근육은 물론이고 속근육도 풀어야 합니다. 척추에 붙어있는 근육들이 풀리면 척추뼈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신경 흐름이 좋아져 오장육부가 제 기능을 다하고 그러면 질병이 낫는 것입니다.

 

척추를 바로잡으면 즉 구조를 바로잡으면 질병이 완치됩니다. 식사요법이나 운동요법 정신요법 등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침, 주사, 약 등도 잠깐 낫는 것 같지만 다시 재발됩니다. 이런 치료법들도 도움이 되지만 근본적으로 척추가 어긋나 있으면 완치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위장병을 고치려면 주로 경추(목뼈)와 흉추(등뼈)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다른 질병들도 원리는 마찬가지입니다. 지압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서 체형을 바로잡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물론 평상시의 자세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 위장을 치료하려면 목뼈와 등뼈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목 부위와 등 주위의 속근육까지 풀어야 합니다. 그래야 등뼈 즉 흉추에서 나오는 교감신경이 제 기능을 다하고 목뼈 즉 경추에서 나오는 부교감신경이 제 기능을 다하는 것입니다. 신경 흐름이 좋고 제 기능을 다하면 장기들과 뇌의 의사소통이 잘 되어 질병이 근본적으로 치료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매일 얼마의 시간을 내서 지압을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주로 폼롤러로 하는 지압(마사지)을 소개합니다. 

 

   2. 1) 폼롤러(foamroller)는 여러 가격에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아주 가볍고 실용적이며 저렴한 폼롤러는 다이소에서 파는 미니 폼롤러가 좋습니다. 30cm 크기에 3,000원이고, 60cm 크기는 5,000원입니다. 딱딱하면서도 돌기가 있어 지압하기가 좋고 통의 지름도 작아서 좋습니다. 통이 크면 척추 교정할 때 너무 부담이 됩니다. 다만 처음에는 조금 아픈 것이 흠인데 자주 하면 괜찮습니다. 아래 사진들에 보면 경락봉과 목침이 나오는데 모두 폼롤러로 대치해도 됩니다. 

 

그림 1) 미니 폼롤러

 

   2) 매일 두세 번씩 경추 1번부터 1분씩 지압하며 5cm 정도 간격으로 엉치뼈 5번까지 내려오면 여러 질병들이 좋아집니다. 척추를 나온 신경이 척추뼈에 눌려서 해당 장기와 두뇌와의 연락이 끊겨서 병이 생긴 것인데 척추와 근처 근육을 풀어서 눌렸던 신경과 혈관이 되살아나면서 질병들이 좋아지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모든 장기와 기관들은 신경줄을 통해 두뇌와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활동을 합니다. 그런데 신경이 눌리면 연락이 잘 안 되어 이상이 생기는데 이것이 쌓이면 병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침 저녁, 폼롤러로 해당 척추를 1분 정도씩 여러 날 지압해주면 척추와 근처 근육이 풀리면서 눌렸던 신경들이 되살아나는 것입니다. 폼롤러를 몸으로 1분 정도씩 눌러주고 또 좌우로 흔들어주면 긴장되었던 척추가 풀리고 또 근처 근육들이 풀립니다. 그러면 눌렸던 신경이 풀려나서 해당 장기와 두뇌와의 연락이 재개되어 연락두절로 생겼던 질병들이 낫는 것입니다. 손가락관절염, 무릎관절염, 어깨통증과 허리통증 같은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질병들은 오랫동안 폼롤러로 척추를 지압하면 해당 신경들이 되살아나면서 씻은듯이 사라집니다. 예를들어 어떤 불면증 같은 것은 경추 1번이 눌려서 생긴 질환인데(아래 그림 참조) 그곳을 풀어주면 신경이 되살아나면서 불면증이 사라지는 것과 같습니다. 척추교정 때 주의할 것은 주요 부위는 2분 정도 지압을 하되 2분을 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한 부위를 너무 오래 지압하면 오히려 근육이 뭉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지압한 곳은 한 시간 정도 쉰 다음 다시 지압해야 무리가 따르지 않습니다. 아래 척추 그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림 2) 척추교정으로 치료되는 부위

 

   3) 척추 아래쪽에 있는 부분도 폼롤러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면 척추교정과 질병이 완화됩니다. 척추 아래쪽에서 근육이 뭉치기 쉬운 곳은 엉덩이와 종아리입니다. 엉덩이는 상체와 하체를 이어주는 근막(근육의 막)이 있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엉덩이 근육(근막)이 뭉쳐있으면 허리 통증과 어깨 결림 그리고 무릎 통증과 같은 증상이 생깁니다. 엉덩이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어야 근막이 부드러워지면서 허리 통증과 무릎 통증도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폼롤러로 엉치뼈를 지압(마사지)할 때 양쪽의 엉덩이도 지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엉덩이 속근육까지 부드럽게 하려면 따로 손가락이나 테니스 공으로 좀 세게 지압할 필요도 있습니다. 

 

엉치뼈와 엉덩이 지압이 끝나면 허벅지 뒤 쪽과 종아리도 5cm 정도씩 내려가면서 1분 정도씩 지압해줍니다. 혹은 폼롤러를 허벅지와 종아리 사이에 넣고 주저 앉으며 골고루 지압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폼롤러의 통이 작아야 허벅지와 종아리 사이에 잘 들어갑니다. 종아리 근육이 뭉쳐있으면 발쪽으로 내려간 혈액이 위로 올라오기가 힘듭니다. 그러므로 종아리 근육을 풀어서 하체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해야 합니다. 종아리와 발목 지압이 끝나면 폼롤러를 발바닥 아래에 두고 발바닥도 골고루 지압해 줍니다.

 

발바닥 지압이 끝나면 허벅지 앞쪽 지압과 배지압도 합니다. 배가 뭉치면 장기가 압박을 받기 때문에 배근육도 풀어줘야 합니다. 척추교정을 위해 매일 아침 저녁 그리고 한가한 때 30분씩 시간을 내시면 좋습니다. 30분이면 폼롤러로 목뼈부터 허리뼈까지 모두 지압(마사지) 할 수가 있습니다. 시간이 없을 때는 예를들어 목뼈와 흉추 7번이나 엉치뼈와 엉덩이만 지압할 수도 있습니다. 척추지압을 할 때 아픈 부위가 아프지 않을 때까지 지압을 하는 것이 척추교정의 핵심입니다. 그러나 한 부위를 2분 이상 하면 무리입니다. 1시간 후에 다시 하기 바랍니다. 항상 폼롤러를 가까이 두어 필요할 때 바로 척추교정을 하면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그림 3) 종아리 마사지

 

  3. 1) 이제 중요한 척추교정 부위를 하나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목뼈 교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롤러를 목 뒤에 대고 누워 위 아래로 적당히 움직입니다. 그런 다음 머리를 양쪽으로 도리도리하면서 뒤통수와 머리 위, 측면의 귀 쪽과 얼굴을 적당히 누르면서 비벼줍니다. 통증이 있는 곳은 좀더 풀어줍니다. 목뼈에는 머리와 눈, 목, 피부와 연결된 신경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목뼈 근육이 굳으면서 신경을 누르면 두통, 고혈압, 시력 장애는 물론 여드름과 습진 등 피부병도 생깁니다. 그러므로 목뼈와 근처 근육들을 잘 풀어주면 이런 질병들이 사라집니다.

 

매일 목뼈 풀기를 1분 정도만 해도 중풍이나 치매와 같은 무서운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매와 중풍의 원인이 대개 목이 접질려 굳어서 생기기 때문입니다. 일주일 정도만 참고 폼롤러 위에 목을 놓고 누워 도리도리 운동을 계속하면 아픈 곳이 아프지 않게 되고 굳은 목 근육이 부드러워집니다. 그러면 중풍이나 치매는 물론 얼굴과 관련된 대부분의 질병들이 좋아집니다. 목뼈를 3등분하여 각 1분씩 해서 총 3분 정도면 목뼈풀기를 마칠 수 있습니다. 이때 스마트폰에 있는 스톱워치로 1분을 확인하면 지루하지 않아 좋습니다. 경락봉이나 목침 대신 폼롤러를 사용해도 됩니다. 

그림 4) 목뼈 교정

 

   2) 흉추 7번은 척추의 중심부인데,  흉추 7번이 틀어지면 허리가 굽습니다.  흉추 7번은 여자들 브래지어가 지나가는 자리로 보면 됩니다. 틀어진 흉추 7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흉추 7번 위에 품롤러나 목침을 대고 3분 정도 누워 있거나 약간씩 좌우로 움직이면 됩니다.  이 운동은 틀어진 흉추를 제자리로 들아가게 합니다. 흉추뼈가 틀어지면 뇌는 더 이상 뼈가 틀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근처 근육을 굳게 만듭니다. 이 굳은 즉 뭉친 근육이 지나가는 신경을 눌러서 허리가 아픈 것입니다. 흉추뼈와 뭉친 근육을 풀면 흉추뼈는 제자리로 들어가고 부드러워진 근육은 더이상 신경을 누르지 않아 허리 통증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고혈압, 불면증, 위, 폐, 간 등 오장의 기능을 회복하고 비만을 조절하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한 번에 3분을 넘으면 안 되는데, 허리 근육이 굳어 더 아프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3분씩 다섯 번 정도 꾸준히 하다가 보면, 소화 기능이 개선되고 복부비만의 주범인 뱃살도 사라집니다. 한 달 정도는 꾸준히 해야 대뇌가 변화를 입력합니다. 그때부터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흉추 5번이 틀어지면 전신비만이 옵니다. 흉추 5번, 7번이 틀어지면 살이 찌기도 하고 빠지기도 합니다. 흉추 3번과 4번이 틀어지면 고혈압과 저혈압이 생깁니다. 흉추 11번이 틀어지면 당뇨가 올 수 있습니다. 공복당이 480까지 올라가 사람이 이 운동으로 즉 흉추 11번 위에 목침을 대고 누워 110까지 떨어진 경우도 있습니다. 폼롤러 대기를 끝내고 몸을 일으킬 때는, 반드시 몸을 옆으로 돌려 엎드린 후 무릎을 꿇고 팔을 밀며 고양이 자세로 일어납니다. 

 

아픈 부위는 시간을 내서 조금 정성껏 지압(마사지)합니다. 발가락을 세우고 발 뒤꿈치는 뒤로 쭉 뻗고 손바닥은 하늘로 향하면 좋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척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어느 부위를 지압하면 어느 질병이 낫는다는 것에 너무 신경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대략 흉추 위나 아래를 지압하면 어느 질병이 좋아진다 정도로 알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압했을 때 아프면 그 부위가 잘못된 곳이니까 2분 정도 지압하면 됩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하십시오.

 

               그림 5) 흉추 7번에 폼롤러 대기

 

   3) 흉추 즉 등뼈는 굳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때에 따라 조금 세게 자극을 주어 푸는 것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방법은 아래 사진처럼 흉추를 폼롤러 위에 대고 눕습니다. 그리고 양손을 서로 깍지 끼고 뒷머리를 감싸고 양쪽 귀에 붙입니다. 그런 다음 순간적으로 힘을 주면서 양팔꿈치를 앞으로 숙입니다. 이때 굳으면서 움츠러들었던 뼈와 근육들이 풀리면서 '뚝' 소리가 납니다. 너무 많이 굳어있는 사람은 매일 1, 2분 정도씩 몇주를 계속하면 뼈와 근육들이 풀리면서 통증이 완화됩니다. 굳어있는 부위를 폼롤러로 15번 정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자극을 주어도 좋습니다. 15번 하면 1분 정도가 됩니다. 

 

  그림6) 흉추 7번 주위를 조금 세게 자극하기

 

   4) 골반은 볼기뼈, 엉치뼈, 꼬리뼈로 구성되며, 커다란 대야 모양의 뼈입니다. 골반은 척추와 양 다리를 이어주는 뼈인데, 골반이 어긋나면 자세 전체가 어긋나게 됩니다. 골반을 바로 잡아주려면 허리 아래 엉치뼈 바로 밑에 목침이나 폼롤러를 대고 2분 정도 누워있으면 됩니다. 누웠을 때 시원하다고 느껴야지, 조금이라도 아프거나 불편하면 폼롤러(목침)를 잘못 댄 것입니다. 조금씩 몸을 움직여서 위치를 조절해야 합니다. 다리를 펴고 팔은 만세하듯 위로 올립니다. 남성의 전립선 질병, 여성의 부인과 질병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남녀 모두 정력이 강해지는 것은 덤입니다. 

 

주의할 것은 잠시는 괜찮지만 허리에 오래 대면 안 됩니다. 허리 끝나는 부분을 만져보면 돌출된 뼈 두 개가 잡힙니다. 그 부위에 폼롤러(혹은 목침)를 대고 누우면 됩니다. 엉치뼈는 혁대로 허리매는 곳 보다 몇 cm 아래에 있습니다. 틀어진 엉치뼈가 바로 잡히면 골반도 바로 잡히고 허리 통증도 사라집니다. 폼롤러를 대고 나서 2분이 지나면, 머리는 감각적으로 변화를 느끼고 허리 근육을 굳게 해서 균형을 맞춥니다. 엉치뼈에 폼롤러 대기는 2분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엉치뼈 양옆의 엉덩이 근육도 풀어야 하기 때문에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어 엉치뼈와 함께 엉덩이 근육도 풀어주어야 합니다. 방법은 양손으로 폼롤러를 엉치뼈에 고정시키고, 누운 채 두 무릎을 당겨 세우고 발바닥은 방바닥에 붙입니다. 다음은 두 무릎을 오른쪽으로 회전시키고 얼굴은 반대쪽을 바라봅니다. 허리가 충분히 회전되도록 합니다. 다음엔 무릎을 왼쪽으로 회전시키고 얼굴은 오른쪽을 바라봅니다. 한번에 15회 정도 하며 허리 주변과 엉덩이 주변을 부드럽게 합니다. 운동이 끝나 일어날 때는 반드시 몸을 옆으로 돌려 엎드린 후 무릎을 꿇고 팔을 밀며 고양이 자세로 일어나야 합니다. 

 

엉덩이 근육은 따로 풀고 엉치뼈에 폼롤러(혹은 목침)만 대고 2분간 가만히 있어도 됩니다.  엉덩이는 근육이 두터워 폼롤러만으로 속근육까지 풀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손가락이나 지압봉 혹은 테니스공이나 지압용 머슬러(1과 참조)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엉덩이는 몸의 중앙에 있어 위 아래의 근육의 막(근막)이 지나기 때문에 엉덩이 근막이 뭉치면 전신의 근막이 뭉치고 통증을 가져옵니다. 그러므로 엉덩이 근막 혹은 근육을 철저히 풀어주는 것은 중요합니다. 아프게 느껴지는 부분을 아프지 않을 때까지 마사지(지압)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림 7) 엉치뼈에 목침(폼롤러) 대기

 

 

 

   5) 등쪽의 척추와 근육이 어긋나거나 뭉친 것을 풀었다면 이제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 그리고 종아리와 발목 근육도 풀 차례입니다. 이곳은 척추와 직접 관련은 없지만 근육이 뭉치면 신경을 누르고 혈관을 누를 수 있고 또 아프기 때문에 충분히 풀어야 합니다. 엉덩이와 연결된 허벅지 뒤쪽 근육은 늘 의자에 눌려 있어 점점 유연성을 잃어가면서 허리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엉치뼈와 엉덩이 그리고 엉덩이와 연결된 허벅지 뒤쪽을 잘 풀어야 허리통증이 사라집니다. 직접 척추를 지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 곳을 2분 이상 5분 정도를 지압해도 괜찮습니다. 

 

특히 종아리 근육이 잘 뭉치는데 이로 인해 발로 내려간 혈액이 심장 쪽으로 덜 올라와 여러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철저히 풀어야 합니다. 더구나 허벅지 뒤쪽과 종아리가 뭉쳐 있으면 걸을 때마다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 그리고 종아리와 발목을 철저히 풀어주기 바랍니다. 엉덩이와 허벅지 위쪽을 15회 정도 왕복 지압하고 허벅지 아래 쪽(무릎근처)를 또 왕복 15회 굴리며 마사지합니다. 물론 통증이 느껴진다면 5분 이상 집중적으로 지압을 해서 통증을 없애도 좋습니다. 직접 척추를 지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종아리도 무릎쪽과 종아리를 15회, 종아리와 발목을 왕복 15회 정도 굴리며 마사지합니다. 왕복 15회 굴리면 1분 정도가 됩니다. 숫자를 세면서 하면 지루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종아리 근육을 푸는 또다른 방법은 오른쪽 무릎을 세우고 그 위에 왼쪽 종아리를 올려놓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종아리를 이리저리 움직이면 더 잘 풀립니다. 오른쪽 종아리는 세운 왼쪽 무릎 위에 올려 놓고 움직이면 됩니다. 손이나 지압봉을 사용해서 종아리 근육을 풀어도 됩니다. 혈액순환이 관련되어 있는 종아리 근육을 잘 푸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림8)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 마사지

 

  그림9) 종아리와 발목 근육 풀어주기 (세게 지압을 하기 위해 엉덩이를 바닥에서 떼고 종아리를 겹쳤습니다)

 

   6) 허벅지 앞쪽의 근육이 부드러워지면 무릎이 펀안해집니다. 폼롤러 위에 두 다리를 동시에 올리고 엎드려 허벅지 앞쪽을 동시에 마사지(지압)합니다. 바닥에 버티고 있는 양팔로 몸을 밀었다 당겨가며 허벅지 위치를 옮겨가며 굴립니다. 폼롤러가 무릎 뼈에 직접 닿지 않게 굴립니다. 폼롤러 마사지는 실타래처럼 엉킨 근막(전신에 연결되어 있는 근육의 막)을 빗질하듯이 빗어주는 동시에 울퉁불퉁하게 뭉쳐 있는 허벅지 근육을 풀어주기 때문에 하체 순환이 잘 되어 부기가 가라앉고 라인이 예뻐집니다. 허벅지 앞쪽도 두 부분으로 나눠서 각 15회씩 굴리며 마사지합니다. 아픈 부위가 있다면 30회 이상 마사지 합니다. 

 

그림10) 엎드려 허벅지 앞쪽 근육 풀어주기

 

   7) 뱃속 풀기는 갈비뼈 밑에서부터 치골부위까지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비벼주거나 좌우로 비들어주며 합니다. 뱃속 풀기도 역시 15회 굴리며 풀어줍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는 부위는 더 시간을 내어 30회 이상 정성껏 풀어줍니다. 뱃속 풀기 전에 따뜻한 물 한 컵을 마시면 더 좋습니다. 뱃속 풀기는 복식호흡을 위해서만 아니라 장건강을 위해서도 아주 중요합니다. 장근처를 지압하면 장근처의 노폐물이나 염증물질들이 혈관이나 림프절을 통해 밖으로 나가기 때문입니다. 장이 건강해야 온몸이 건강합니다. 

 

그리고 폼롤러를 이용해서 척추와 근육을 풀면 척추와 근육이 풀리고 어긋났던 뼈들이 제자리룰 찾아가면서 몸살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호전반응으로 몸이 건강해지는 현상이니까 놀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몸살이 심하면 잠시 쉬거나 강도를 약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폼롤러로 한 번 척추 교정을 했으면, 최소 한 시간은 지난 뒤 다시 척추 교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또 하면 몸에 무리가 옵니다.

 

 

그림 11) 배에 폼롤러 대기

 

   4. 폼롤러나 목침 없이 척추교정을 할 수 있는 방법 4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1) 척추 아래쪽에 있는 꼬리뼈가 틀어지면 여러가지 통증이 나타나고 자세도 나빠지는데, 틀어진 꼬리뼈를 자극해서 꼬리뼈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구르기 운동입니다. 구르기 운동은 아래 그림과 같이 바닥에 앉아 무릎을 세운 뒤, 무릎 아래 두 손을 깍지 낀 채로 뒤로 누웠다 일어났다 하는 운동입니다. 구르기 운동은 뒤로 굽어 일자 모양이 된 허리가 원래의 모양대로 만곡(S자형)을 이루게 해주는 운동입니다. 일어날 때는 이마를 가능한한 무릎에 붙여야 합니다.

 

구를 때 몸에 힘을 빼고 억지로 하거나 반동으로 일어나면 안 됩니다. 되도록 바닥이 딱딱한 곳에서 굴러야 효과가 있습니다. 잘 안 되면 무리해서 하기 보다 반쯤만 몸을 일으키는 것도 좋습니다. 척추가 안 좋은 사람은 등에 상처가 나기도 하지만, 하면 할수록 척추는 좋아집니다. 구르기 운동을 하다보면 꼬리뼈가 제자리를 찾아갑니다. 고관절이 틀어지고 공명이 막히면서 밑으로 처진 장기들도 제자리를 찾아가고 두 다리의 길이도 같아집니다. 매일 1분 정도 시간을 내어 1분에 30~40회 정도 하면 꼬리뼈가 자극을 받아 제 기능을 회복합니다. 

 

구르기 운동으로 허리 통증과 허벅지 통증이 사라집니다. 고관절이 제자리를 찾아가기 때문입니다. 아기를 낳지 못하는 불임은 대개 고관절이 틀어져 치골이 안쪽으로 들어간 것이 원인입니다. 구르기 운동을 하고, 엉치뼈에 폼롤러(목침)를 대어 엉치뼈가 제자리를 찾으면, 자궁, 난소가 제 기능을 회복하여 출산을 할 수가 있습니다. 노인들도 구르기 운동만 할 수 있다면 보호대 없이도 걸어다닐 수 있습니다.

 

꼬리뼈가 자극을 받으면 또 갑상선 기능 저하와 갑상선 비대증이 치료됩니다. 이명과 어지럼증도 치료가 됩니다. 이명과 어지럼증은 치료가 잘 안 되는 질병으로 유명합니다. 꼬리뼈가 균형을 잃어서 생긴 병들인데 꼬리뼈가 균형을 찾으며 이런 질병들은 잘 낫습니다. 구르기 운동은 생각보다 좋은 운동인데 잘 되지 않으면, 척추운동할 때 맨처음 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그림 12) 구르기 운동 

 

   2) 걷기운동은 척추교정을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운동입니다. 걸으면서 척추교정을 하는 주요 방법은 아래 사진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걷기운동을 할 때 꼭 필요한 것은 양쪽 견갑골을 등 뒤에 붙여서 가슴을 활짝 열고 턱을 치켜들고 걷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야 허리와 목의 척추가 튼튼해집니다. 요추전만, 경추전만 즉 허리와 가슴을 앞으로 내밀고 걷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턱을 당기고 걸으라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권고입니다. 걸을 때 턱을 들어야 머리의 무게 중심이 목뼈 뒤로 넘어가 목디스크에 좋은 힘을 가하기 때문입니다.

 

걷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바르게 걷는 것입니다. 등을 굽히고 걸으면 척추에 의해 신경이 눌리는 고통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걸을 때나 앉을 때나 언제나 가슴을 펴고 허리를 꼿꼿이 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의자에 앉을 때 엉덩이를 의자 깊숙히 밀어넣고 허리를 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척추에 의해 신경이 눌리는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한편으로는 폼롤러로 열심히 척추교정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여 척추교정이 무너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걸을 때 신는 구두나 운동화의 선택도 아주 중요합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조금 크고 폭넓은 신발을 선택해 신어야 발이 보호를 받습니다. 발의 고장은 온몸에 영향을 줍니다. 여성들이 애용하는 하이힐은 발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입힙니다. 이런 면에서 맨발걷기는 아주 자연스런 걷기운동입니다. 맨발로 걸으면 발가락이 펴지고 발바닥 아치가 스프링 작용을 하기 때문에 온몸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물론 맨발로 걸을 때도 가슴과 허리를 펴고 올바로 걷는 자세는 중요합니다.  가시를 밟을까봐 머리를 숙이고 걸으면 척추가 휘면서 신경의 흐름을 막습니다. 

 

건강에 가장 좋은 것은 혈액의 흐름과 신경의 흐름이 막히지 않는 것입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통즉불통(通即不痛)이요, 불통즉통(不通即痛)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통하면 아프지 않고, 막히면 아프다"는 말입니다. 이 말이 통증 해결에 가장 뛰어난 의학적 원리입니다.  현미밥에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면 피가 맑아지고 약간의 운동을 더하면 혈액의 흐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틀어진 척추를 제자리로 밀어넣으면 척추로 인해 굳은 근육이 풀리면서 눌렀던 신경을 풀어주어 신경의 흐름이 좋아집니다. 혈액과 신경의 흐름이 좋아지면 통증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질병도 없어지므로 현미채식과 척추교정은 건강의 필수 조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림 13) 척추교정을 하는 걷기운동

 

  3) 밖에서 척주교정을 위한  걷기가 어려울 때는 실내에서도 걷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양손을 등 뒤로 보내 U자 모양으로 깍지를 낍니다. 어깨에 힘을 빼고 견갑골을 가볍게 당겨 가슴을 폅니다. 고개를 살짝 들어 시선을 15도 멀리 위로 바라보며 제자리 걸음으로 20분 정도 걷습니다. 이때 무릎의 힘으로 발뒤꿈치만 들었다 놨다 합니다. 발목의 힘으로 폴짝폴짝 걸었다가는 다리에 쥐가 납니다.

 

실내에서 하는 제자리 걷기운동도 굽어있는 허리와 등을 세워 척추가 S자로 만곡을 이루게 해주는 운동입니다. 가슴과 어깨를 펴주어 심장과 폐의 기능을 향상시키며, 오장육부로 통하는 신경을 트이게 하여 고관절 주위의 근육을 강화해 허벅지 살을 빼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 운동을 통해 등이 펴지면 이마의 주름도 없어집니다. 주름은 등이 굽고 고개가 숙여지면서 이마에 힘을 줘서 눈을 뜨려 하기 때문에 생깁니다. 걷기운동을 열심히 해서 주름도 펴고 삽시다. 

 

 

그림 14) 척추교정을 위한 제자리 걷기

 

   4) 척추교정 방법으로 철봉매달리기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철봉매달리기 운동의 긍정적인 효과는 그냥 매달리기만 해도 중력 방향으로 척추가 늘어나서 좁아진 척추 사이를 늘려주고 근육이 부드러워져 혈액순환이 촉진되는 데 있습니다. 근육은 대부분 관절과 관절 사이에 위치합니다. 관절과 관절 사이에 있는 근육이 긴장하면 해당 부위의 혈액순환 장애가 오고 그 결과 통증이 발생합니다. 반대로 관절 부위를 늘려서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면 혈액순환 장애가 해소돼 통증이 없어집니다. 특히 물리치료에서 사용하는 견인법(강제로 척추 늘리기)과 원리가 비슷하여 철봉매달리기는 전문가들이 적극 권장하는 운동 중 하나입니다.

 

 

철봉에 매달리면 우리 몸의 근골격계 질환에 따른 통증은 대부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척추 근처의 근육이 늘어나서 부드러워지기 때문에도 좋습니다. 철봉매달리기 운동만큼 체력증진, 체중조절, 체형교정에 효과적인 운동은 없습니다. 버티는 것만 하더라도 손목과 악력, 어깨와 가슴에 모두 운동효과가 큽니다. 최대한 버틸 수 있을만큼 버티다가 내려오는 것이 좋습니다. 어깨보다 약간 넓게 철봉을 잡습니다. 철봉에 매달릴 때 장갑을 끼면 손바닥이 덜 아프고 보호를 받습니다.  

 

철봉에 매달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같은 건강관련 체력이 향상됩니다. 또한 나쁜 자세, 나쁜 습관 때문에 생기는 굽은 어깨, 거북목, 어깨 통증, 허리 디스크를 교정시켜주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성장기인 청소년 시기에 하는 철봉매달리기 운동은 올바른 체형 형성, 건강관련 체력향상, 그리고 키 성장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그럼에도 위험하다는 이유로 학교 운동장에서 자꾸 철봉이 사라지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래서 가정에서라도 철봉을 설치하면 좋습니다. 가정용 문틀 철봉은 인터넷으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철봉운동은 생활 습관화가 관건이기 때문에 가정에라도 설치하여 매일 하면 좋은 것입니다.  


양손 철봉 매달리기 운동은 한번에 남자의 경우 1분, 여자의 경우 30초를 목표로 삼습니다. 이 목표에 도달하면 동일 연령대에서 상위 10%의 체력을 가졌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한번에 두, 세 차례 할 수도 있지만 무리라고 생각되면 시간 간격을 두고 또 하면 됩니다. 우선은 철봉에 오래 매달리는 연습부터 해서 악력을 키워야 합니다. 처음에는 발을 지면에 대고 무릎만 구부려 매달립니다.

 

그러다 악력이 향상되면 발을 지면에서 뗀 다음 매달리면 됩니다. 그 이후 철봉에서 좌우로 이동하기, 턱걸이로 운동 강도를 높이면 됩니다. 스마트폰에 있는 스톱워치로 몇 초 동안 매달리는지를 재어보면 좋습니다. 1초라도 더 오래 매달렸을 때의 성취감을 크게 기뻐하면 보상이 되어, 계속 매달리기를 하게 할 것입니다. 스톱워치 사용이 계속 어렵다면 한두 번만 앞뒤로 약간 흔들면서 5번 정도 흔들었을 때 몇 초가 걸렸는지를 잽니다. 다음부터는 흔드는 수로 초를 계산하면 될 것입니다. 

 

명심할 사항은 철봉운동 전에 반드시 준비운동인 스트레칭부터 해야 합니다.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철봉운동을 할 경우 부상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준비운동으로 목, 어깨, 허리 등을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풀어주시고 본운동인 철봉매달리기 운동을 하기 바랍니다. 철봉을 이용해서 준비운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집근처 초,중,고교 운동장에 철봉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 있으므로 운동장 개방 시간을 확인해서 잠시 이용해도 좋습니다. 초등학교 운동장에 걸어가고 걸어오는 시간에 척추교정을 하며 걸으면 좀 멀리 떨어져 있는 학교 운동장이 척추교정에 오히려 도움을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림15) 척추교정에 좋은 철봉 매달리기

 

   5. 1) 노완우 지음  '당신은 건강하십니까'  책 추천사에 보면 추천사를 쓴 분의 체험담이 나오는데, 요약해서 소개하겠습니다.  "2008년 제 몸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어지럼증으로 일상적인 삶을 살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어떻게든 어지럼증을 고치기 위해 안 해본 일이 없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혈압과 비염을 비롯해 소화제를 매일 먹지 얺으면 안 되는 위, 무언가를 먹으면 바로 화장실로 가게 하는 장, 만성피로를 만드는 간, 허리와 무릎이 아파서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문제까지......, 이 모든 것이 한 번에 치료되었다면 믿겠습니까?

 

우연한 기회에 척추교정을 받고, 목침으로 하는 운동도 배웠습니다. 걷기( 그림14)는 매일 한 번 했지만, 구르기(그림 12)와 목침대기(그림 5와 7)는 6~ 7번씩 했습니다. 목숨 걸고 척추교정 운동법을 실천했습니다. 한 달이 지나자 내 몸이 새로 만들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지럼증이 싹 사라졌고 피로감도 느끼지 않고 숙면했습니다. 저혈압과 비염, 위와 장의 문제, 간의 문제 등 모든 몸의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혹시 저만 그런가 싶어 주변 사람들에게 이 운동법을 꾸준히 하게 했습니다. 그러자 저처럼 열심히 운동한 사람들은 완벽한 몸의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폐쇄 공포증에서 해방된 사람, 당뇨병에서 완치된 사람, 뇌종양이 치유된 사람, 만성 두통에서 해방된 사람, 허리 통증이 사라진 사람 등 헤아릴 수 없는 기적이 눈앞에서 일어났습니다." 바쁘신 분들은 여기 소개된 체험담대로만 실천해도 좋습니다. 

 

   2) '당신은 건강하십니까'  책에는 도리도리 운동, 발목 펌프 운동, 목침 깔고 앉기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목침 위에 목을 올려놓고 하는 도리도리 운동은 목 근육이 아프지 않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합니다. 매일 1분만 해도 중풍이나 치매에 걸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목침을 발목 아래 두고 위 아래로 탁탁치는 발목 펌프 운동도 소개합니다. 층간 소음 때문에 걱정이 되면 목침을 치는 것이 아니라 한쪽 발로 다른 발을 때리면 됩니다. 이 운동은 신장과 방광을 튼튼히 하는 운동으로 밤에 자다가 자주 화장실에 가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그림16) 도리도리 운동과 발목 펌프 운동

 

   3) 목침 깔고 앉기는 자세를 바로 세우는 운동입니다. 목침을 깔고 앉으면 허리가 휘지 않습니다. 너무 딱딱해서 아프면 목침 위에 방석을 올려도 됩니다. 한 달만 해보면 몸의 물혹, 자궁 근종 등 평상시 못 느끼던 질환이 다 없어집니다. 몸이 틀어지면 병이 생기고 자세를 바로 세우면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몸의 원리입니다. 그러므로 억지로라도 몸을 세우는 목침 깔고 앉기를 하기 권합니다. 억지로라도 한 달만 열심히 해보면 내 몸이 달라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억지로 해도 뇌는 작용합니다. 목침 대신 폼롤러를 이용해도 됩니다. 깔고 앉기를 할 때도 몸의 중심을 잘 잡으면 문제 없습니다. 

 

그림 17) 목침 깔고 앉기

 

 

      '참고문헌'

   '뱃속이 따뜻하면 만병이 사라진다- 생명온도'  저자 김종수 김명식.  2015년 생명온도연구소 발행

   '당신은 건강하십니까'  저자 노완우.  2016년 넥서스 5쇄 발행.

   '척추 뒤틀림만 바르게 교정해도' 저자 박진영. 2018년 11월 건강다이제스트.

   '건강해지려면 절대 의사말을 믿지 마라'  저자 오남재. 2020년 그림과책 발행

   '100세까지 통증없이 살려면 속근육을 풀어라'  저자 우지인 김성민.  2016년 이퍼블릭 7쇄 발행

   '백년운동'  저자 정선근.  2021년 아티잔 7쇄 발행.

   '두 달간 매일 1분씩 자주 매달리면 당신 체력은 상위 10%'.  저자 이동기. 2019년 주간동아.